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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바람의아이들 | 4-7세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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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알맹이 그림책 시리즈 27권. 동화작가 이경혜가 글을 쓰고, 따뜻하고 개성 있는 일러스트로 잘 알려진 김중석 작가가 그림을 그려 함께 만들어낸 그림책이다. 댐 건설로 수몰지구로 지정된 마을, 그곳에 있는 작고 예쁜 학교를 배경으로 따뜻한 물에 잠긴 듯 나른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빨간 지붕에 하얀 벽, 땡그랑 땡그랑 울리는 황금빛 종을 가진 학교는 이름이 따로 있어도 ‘예쁜이 학교’라고 불린다. 마을 사람들이 그만큼 학교를 사랑했던 것인데, 그도 그럴 것이 마을 사람들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할 것 없이 모두 예쁜이 학교를 다녔던 것이다.

그러나 커다란 댐이 생겨 마을과 함께 예쁜이 학교도 물에 잠기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이웃 마을로 옮겨가고 학교는 텅텅 비어버린다. 이제 학교는 홀로 남았다. 그런데 혼자 훌쩍거리다가 잠이 든 예쁜이 학교에게 놀라운 일이 생긴다. 숲 속 나라 동물들이 몰려와 교실 안을 가득 채운 것인데….

  출판사 리뷰

예쁜이 학교의 슬픈 마지막 수업

『행복한 학교』는 동화작가 이경혜가 글을 쓰고, 따뜻하고 개성 있는 일러스트로 잘 알려진 김중석 작가가 그림을 그려 함께 만들어낸 그림책이다. 댐 건설로 수몰지구로 지정된 마을, 그곳에 있는 작고 예쁜 학교를 배경으로 따뜻한 물에 잠긴 듯 나른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복한 학교’는 얼핏 주어를 숨기고 있는 제목처럼 보인다. 학교에 다니는 누군가-필시 아이들이겠지-가 행복한 학교일 것이라고 짐작하게 되는 것. 하지만『행복한학교』에서 행복해하는 주체는 아이들이 아니라 학교다. 아니, 학교가 행복하다고?

빨간 지붕에 하얀 벽, 땡그랑 땡그랑 울리는 황금빛 종을 가진 학교는 이름이 따로 있어도 ‘예쁜이 학교’라고 불린다. 마을 사람들이 그만큼 학교를 사랑했던 것인데, 그도 그럴 것이 마을 사람들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할 것 없이 모두 예쁜이 학교를 다녔던 것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함께 어울려 소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니, 생각만 해도 푸근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 그림책은 시작과 동시에 예쁜이 학교에 닥친슬픈 일을 이야기한다. 커다란 댐이 생겨 마을과 함께 예쁜이 학교도 물에 잠기게 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웃 마을로 옮겨가고 학교는 텅텅 비어버린다. 그림을 눈여겨보면 이사를 떠나는 마을 사람들 중에서 학교를 되돌아보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것은 아이들뿐이다. 아이들은 아는 것이다. 다 떠나고 나면 학교가 얼마나 슬프고 외로워할지.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과 선생님이 학교 구석구석에 편지를 쓴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이제 학교는 홀로 남았다. 그런데 혼자 훌쩍거리다가 잠이 든 예쁜이 학교에게 놀라운 일이 생긴다. 숲 속 나라 동물들이 몰려와 교실 안을 가득 채운 것. 고슴도치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여러분, 꼭 꿈만 같죠?”라고 말하고, 학생들은 “네! 네!”하고 큰 소리로 대답하며 박수를 친다. 그동안 학교를 몹시도 부러워했다는 동물들은 신이 나서 공부를 하고 그제야 기분이 좋아진학교는 남몰래 쿡쿡 웃는다. 하지만 학교는 머지않아 물에 잠겨야 할 처지다. 어쩔 수 없이 사람들처럼마지막수업을하고난동물들은다함께노래를부른다. “ 학교야, 학교야, 예쁜이학교야, 언제나 너를 잊지 않을게. 저 푸른 강물 속에서도 행복하여라.” 동물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학교가 저희들 덕분에 행복해했다는 것을.

울지 마, 결국엔 다 잘될 거야!

인위적으로 물길을 바꾸는 댐 건설에 대한 비판적 견해는 차치하고라도, 그 때문에 고향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정든 고향마을이 통째로 깊은 물속에 가라 앉아야 한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행복한학교』에서 작가는 자그마한 산골 학교의 수몰 과정을 슬프고 아쉬운 마음으로 들여다 보는데, 떠나는 사람들의 심정보다는 남아 있는 ‘학교의 마음’에 초점을 맞춘다. 학교가 마음이 어딨냐고? 모르시는 말씀! 아이들이 텅빈 학교를 두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학교가 가엾기 때문이다. 아마도 학교나 마을을 떠나고 나면 아이들은 싹 까먹고 새 학교와 새 친구들에게 금세 정을 붙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가 혼자 남아 훌쩍거릴 것을 잘 안다. 그렇다면 이 불쌍한 학교를 위해 무얼 해주어야 할까?

그림책의 세계에서 불가능은 없는 법이지만 예쁜이 학교는 가장 그럴 듯한 방법으로 슬픔을 이겨낸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는 산짐승들이 몰려오고, 수몰된 다음에는 물고기들이 몰려오는 식이다. 물속나라물고기들 역시 숲속나라 동물들처럼 신이 나서 외친다. “ 여러분, 꼭꿈만같죠?” “네! 네!”『행복한 학교』에서 학교는 의인화되어 있긴 하지만 사람이나 산짐승, 물고기들과 아무런 의사소통이나 정서적 교류를 하지 않는다. 그저 그 자리에 앉아 주위 변화에 울고 웃는 등 소극적 반응을 할 뿐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물속에 잠긴 학교가 “나는 정말 행복해.”하고 웃음 짓는 모습을 보면 말할 수 없는 위안을 받는 느낌이 든다. 그래,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하고 우왕좌왕하더라도 결국은 다 잘될 거야, 하는 무한 낙관주의. 다소 대책 없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책이 줄 수 있는 정서적 울림으로는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아이가 마음 푹 놓고 잠들 것 같기도 하다. 느긋하고 잔잔한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이 잘 어우러지는 예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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