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겐부치 그림책 마을 최다 수상 작가인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작품으로 비바카라스상 수상작이다. “괜찮아요, 괜찮아.”가 입버릇인 할아버지가 아무리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 처해도 특유의 유쾌함으로 슬기롭게 이겨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할아버지의 여유는 아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해준다.
산책을 나갔다가 길에 앉아 있는 지저분한 영감님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반겨주는 곳이 없어 길거리에 앉아 있던 영감님은, 가난을 불러온다는 가난뱅이 요괴?! 그런데도 할아버지는 요괴를 집으로 초대한다. 할아버지는 걱정도 안 되는지, 연신 가난뱅이 요괴의 능력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데….
출판사 리뷰
★겐부치 그림책 마을 최다 수상 작가의 베스트셀러!! 비바카라스상 수상작품
★그림책 전문 서점 사서 100명이 고른 그림책 BEST 10
★일본 3대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 신문, 주니치 신문과 니혼테레비 특집 소개
★전국 1000명의 그림책 전문가 추천 수로 선정한 제2회 MOE 그림책 대상 수상작품 “괜찮아요! 괜찮아!!”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이고, 이는 동시에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말합니다.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 《괜찮아요 괜찮아》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를 이야기하고, 동시에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하나입니다. 배꼽 할아버지는 어려움이 찾아와도 좌절하거나 울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있는 힘을 다해 물리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손자와 산책하는 길, 반기는 곳이 없어 길거리에 앉아 있는 불행을 부르는 가난뱅이 요괴에게 할아버지는 갈 곳이 없으면 우리 집으로 오라며 초대합니다. 저리가라며 몽둥이를 들고 쫓아내지 않았죠. 흔히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하는 해결 방법과는 전혀 다르지 않나요? 무서운 도둑이 집에 들어오면 도둑을 쫓아내거나 잡으려고 하는 것이 보통인 우리들과 다르게 할아버지는 도둑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차를 대접하며 달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할아버지는 불행을 부르는 가난뱅이 요괴와 같이 목욕을 하고, 그의 능력을 칭찬하는 해학을 보입니다. 삶에 대한 여유가 없다면 결코 보일 수 없는 행동입니다. 안 그래도 가난해지고 있는데, 능력을 칭찬하다니……. 정말 못 말리는 할아버지입니다.
세상사는 것이 모두 어렵다고 말합니다. 예전에 비해서 경제적으로는 훨씬 풍족해졌을지라도 삶에 대한 여유와 해학이 없어 눈앞의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삶이 팍팍하고 힘들 때일수록 여유로운 자세가 필요한 시기는 아닐까요? 그리고 이러한 여유로운 마음과 정신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즐길 수 있는 자세, 《괜찮아요 괜찮아》의 배꼽 할아버지의 정신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행복한 주문 “괜찮아요, 괜찮아!”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해주세요.
“괜찮아요, 괜찮아.”가 입버릇일 만큼 너그럽고 유쾌한 성격덕분에 험상궂은 천둥 도깨비도 원한에 사무친 귀신과도 친구가 되었던 할아버지가 이번에는 과연 누구와 친구가 될까? 배꼽 할아버지의 세 번째 이야기, 《괜찮아요 괜찮아③ 가난뱅이 요괴 편》은 산책을 나갔다가 길에 앉아 있는 지저분한 영감님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반겨주는 곳이 없어 길거리에 앉아 있던 영감님은, 이럴 수가! 가난을 불러온다는 가, 가, 가난뱅이 요괴?! 그런데도 할아버지는 요괴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가난뱅이 요괴를 집에 데려오자마자 금고를 도둑맞고, 엄마는 지갑을 잃어버리고, 급기야 아빠 회사까지 망해버리고 말죠. 할아버지는 걱정도 안 되는지, 연신 가난뱅이 요괴의 능력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합니다. 결국 스스로 미안해진 가난뱅이 요괴는 떠나고, 다음 날, 가난뱅이 요괴의 친구인 복덩이 신이 찾아오지만, 이상하다? 아무런 좋은 일이 안 생기네. 저, 복덩이 신은 재주가 별로 없는 걸까?
어떤 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할아버지의 여유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어느새 전염되어 버릴지 모릅니다. 할아버지처럼 “괜찮아요, 괜찮아.” 라고 말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넓어지고, 더불어 묘한 해방감도 느껴지지 않으세요?
이 책은 해학과 여유 그리고 카르페 디엠이 얼마나 큰 힘인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와 산책을 나갔는데,
지저분한 영감님이 길에 앉아 있었다.
할아버지가 물었다.
“저런, 이게 어찌된 일이시우?”
그러자 지저분한 영감님이 말했다.
“갈 곳이 없답니다.
나는…, 가난뱅이 요괴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다.
“가난뱅이 요괴시라고? 어허, 괜찮아요.
가난뱅이면 어때? 갈 곳이 없으면 우리 집에 오시려우?”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우리 집이 가난해지면 어떡하지?
집에 돌아오자 방 안이 온통 뒤엎어져 있었다.
할아버지가 말했다.
“어이쿠, 금고가 없어졌네! 도둑이 들었구먼.
느닷없이 가난뱅이가 되었구나! 야아, 빠르시네! 재주가 대단하십니다!”
“에이, 뭘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가난뱅이 요괴가 홀홀 웃었다.
작가 소개
저자 : 하세가와 요시후미
1961년 오사카 출생. 『배짱 할머니의 죽』으로 제3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이로하니호헤토』로 제10회 일본그림책상을, 『내가 라면을 먹고 있을 때』로 제13회 일본그림책상을, 제57회 소학관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주된 작품에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빵집의 로꾸」 시리즈,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유치원에 가기 싫어』 『아빠, 잘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