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시리즈. ‘연’을 소재로 한 그림책으로, 연의 유래에서부터 우리 연의 발달사, 연의 각 명칭과 만드는 과정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우리 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풀어 쓴 글은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만화가로 더 유명한 그림 작가는 만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효과적인 장면 구성을 꾀했다. 연의 기원을 설명할 때, 새가 방 안으로 날아드는 장면, 전쟁 때 쓴 신호연 설명에서 거북선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글의 내용을 강조하고 시각적 즐거움도 준다.
과거의 회상 부분은 과거의 인물들은 먹 자체로 표현하고 주인공인 현이와 할아버지만 색을 입혀 현실에서 설명하고 있는 상황의 이해를 한껏 돕는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연을 제대로 알고,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엄마, 내 엄마꼭지연 보고 빨리 오세요!”
전통 방패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듣고
‘엄마꼭지연’에 담긴 애틋함도 느껴 보세요.
익숙한 표현을 빌자면 ‘바람 부는 날에는 언덕배기에 올라 연을 날리고 싶다.’, ‘엄마꼭지연은 사랑을 싣고…’ 정도가 될 이 책은 ‘연’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연의 유래에서부터 우리 연의 발달사, 연의 각 명칭과 만드는 과정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 방패연에만 있는 바람구멍, ‘방구멍’이라든가 연 위쪽 이마에 붙이는 동그란 종이, ‘꼭지’도 설명하고요. 방패연은 꼭지 색에 따라 연 이름을 붙이는데 가령, 꼭지가 붉은 색이면 ‘홍꼭지연’, 푸른 색이면 ‘청꼭지연’이랍니다. 이쯤해서 ‘엄마꼭지연’은 꼭지 그림이 엄마 얼굴이란 걸 알겠죠. 이제 책을 펼쳐 우리 전통 연을 만나 보세요.
“할아버지, 엄마 언제 와요?”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하는 현이는 그동안 할아버지와 살았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곧 데리러 온대요. 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거든요.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말을 묻던 현이는 엄마를 만나니까 기분이 좋겠지만 할아버지는 애지중지 보살피던 손자가 막상 간다하니 내심 서운한 눈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할 생각입니다.
“현아, 오늘 할애비랑 연 만들어 날려 볼까?” 연에 특별한 관심이 있던 현이 할아버지는 현이와 함께 연을 만들어 날리기로 했습니다. 손자와 함께 연 만들어 날릴 생각을 하니 옛 노랫가락도 절로 나옵니다. 할아버지는 연 만드는 방법을 찬찬히 설명하면서 현이랑 연을 만듭니다. 연 종이에 방구멍 낼 동그라미를 그린 다음 오리고, 오려 낸 동그라미에는 꼭지로 붙일 그림을 그립니다. 물론 현이는 그립고 그리운 엄마 얼굴을 그렸습니다. 연 아래 연 치마에 색을 칠해야 하는데 현이는 무지개를 그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현이 연은 무지개 치마를 입은 엄마입니다.
이렇게 만든 연 종이에 댓살을 붙이고 목줄을 달아 날리면 되는데, 현이는 궁금한 게 참 많았습니다.
“할아버지, 연은 언제부터 날렸어요?” 현이가 물으면 할아버지는 찬찬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연은 오래 전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고, 사람이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없으니까 대신 연을 만들어 날렸다고요.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오래 전부터 연을 날렸는데 주로 전쟁 때 연을 날렸고, 특히 거북선으로 유명한 이순신 장군은 전쟁 때 신호를 보내려고 연을 날렸는데, 가령 삼봉산 연이 뜨면 배들이 삼봉산 앞바다로 모였다고 합니다. 또 언제부터 연날리기가 놀이가 됐는지, 할아버지도 어릴 때 연 놀이를 했는지, 게다가 정월 대보름에 날리는 ‘액막이연’과 ‘달집태우기’ 풍습까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할아버지는 정말 연 박사 같습니다.
“어디 할애비 연줄 한번 끊어 볼 테냐?”
설명도 다 듣고 연도 완성되었으니 현이는 이제 대문을 박차고 연을 날리러갑니다. 연을 띄우고 하늘
높이 깐닥깐닥 올라간 연을 보고는 할아버지가 연싸움을 하자 합니다. 할아버지 홍꼭지연과 현이의 엄마꼭지연이 서로 연줄을 걸쳤습니다. 그 순간 바람이 휙 불더니 현이 연줄은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현이는 연이 엄마를 찾아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원을 말합니다. “엄마, 내 연 보고 빨리 오세요!”
이 책 뒤표지를 보면 현이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답니다.
[우리 연의 특징]
우리 연, 방패연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람이 지나가는 바람구멍, 방구멍이 있습니다. 방구멍으로 바람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센 바람에도 연이 잘 찢어지지 않고, 뒷면의 진공 상태를 자나간 바람이 다시 메워주니 연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바람을 거스르거나 막아서지 않고 바람 길을 만들어 오히려 바람을 다스리는 선조들의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이 책 해설에는 더 많은 정보를 담았습니다.
[이 책의 특징]
* 다양한 정보, 쉬운 이해: 우리 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풀어 쓴 글은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제는 연날리기가 정월 대보름이나 어느 계절에 국한된 놀이가 아닐 만큼, 만들어진 연도 쉽게 살 수 있고, 공원이든 강변이든 날리는 모습을 쉬 볼 수 있지만 연의 기원과 전통, 특히 만드는 방법 등은 아이들이 알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연을 제대로 알고,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줍니다.
* 만화적 상상, 장면 구성: 만화가로 더 유명한 그림 작가는 만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효과적인 장면 구성을 꾀했습니다. 연의 기원을 설명할 때, 새가 방 안으로 날아드는 장면, 전쟁 때 쓴 신호연 설명에서 거북선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글의 내용을 강조하고 시각적 즐거움도 줍니다. 과거의 회상 부분은 과거의 인물들은 먹 자체로 표현하고 주인공인 현이와 할아버지만 색을 입혀 현실에서 설명하고 있는 상황의 이해를 한껏 도와줍니다.
[교과 연계]
바른생활 1-1 3. 가족은 소중해요 / 슬기로운 생활 1-2 5. 생각하여 만들기 / 국어 1-2 7. 상상의 날개를 펴고
국어 2-1 4. 마음을 담아서 / 바른생활 2-1 1. 스스로 할 수 있어요 / 슬기로운 생활 2-1 8. 하루를 알차게
슬기로운 생활 2-2 4. 물건도 여행을 해요 / 슬기로운 생활 2-2 6. 한 해를 보내며 / 과학 3-1 4. 날씨와 우리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