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 마음은 바다, 내 마음에 일어나는 파도. 노래 가사 같은 그림책 속에 숨겨진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과 그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존재하고, 우리는 종종 불편한 감정이 밀려올 때 그것을 부정하거나 억누르려 한다. 감정은 원치 않는 순간에도 불쑥 일어나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고, 내가 감정의 주인이 아니라 감정에 지배당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바다에서 파도가 일 듯 감정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 제어할 수 없는 폭풍처럼 존재를 온통 휩싸아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고요한 바다 같은 상태가 되기를 염원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생명을 잃은 죽은 존재일 것이다. 파도가 치지 않는 얼어붙은 바다처럼.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는 바다와 파도의 관계로 은유해, 부정적인 감정을 거부하다 감정을 새롭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시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삶의 조각들을 글로 붙잡는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오늘 마음 날씨는》 《덜덜이와 붕붕이》 《부글부글 말 요리점》 《새빨간 질투》 《줄다리기》 《마음안경점》 《앵거게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