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람들, 특히 친구를 사귀고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의 마음을 짚고 치유하기 위한 '글자 없는' 그림책. 자신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주인공 몰리의 내적 심리의 흐름을 통해 보여준다. 이를 위해 작가는 그림책이 지닌 강점을 적극 활용해 치밀한 구성과 색채를 내면 심리의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구사하고 있다. 그 변화는 책을 펼칠 때마다 주인공의 심리를 또 다른 관점에서 표현하고 또 바라보게 한다. 그림을 읽는(시각적 문해력 visual literacy) 어린 독자의 마음 상태에 따라 그러한 변화는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시선을 선사하고 자극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내 안의 두려움과 마주하다책을 펼치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한 아이가 등장한다. 그 아이는 화가 잔뜩 나 결국엔 자신의 그림을 쓰레기통에 처박는다. 그림에는 어두운 모습을 띈
몬스터가 그려져 있다. 아이가 그린 그 몬스터는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수줍음과 두려움의 어두운 얼굴이다. 그 몬스터는 아이를 계속 지켜보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아이가 자신 속에 움츠러들면 들수록 그 몬스터는 또 다른 몬스터들을 데려온다. 통나무 속에 숨고 나무 위까지 올라 보지만, 그 몬스터들을 피할 수는 없다. 물론 자기 마음속의 몬스터를 발견하는 일은 누구나 겪는 성장 과정이다. 중요한 건 이럴 땐 어떻게 할까이다.
어떻게 몬스터를 극복할까누구나 자신만의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산다. 나 말고는 아무도 내 안의 괴물들을 볼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피하고 도망칠수록 그 몬스터는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그 몬스터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사귀려 할 때마다 방해하고 일을 어렵게 만든다. 아이는 마침내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이제 방법은 하나다. 그 몬스터와 정면으로 마주치는 일이다. 작가는 몬스터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작지만 결코 작지 않는' 용기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그 용기는 아주 간단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48장의 그림을 즐기는 법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무려 48장에 달하는 글자 없는 그림으로만 구성된 책이다. 무릇 그림책 읽기의 첫 단계는 그림만 읽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글자'가 있으면 그 일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글자 없는 그림책은 당연히, 그림만 '읽을' 수밖에 없다. 온전히 그림만 읽으면서 자신만의 감각과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을 수 없다. 각종 비주얼 매체가 넘쳐나는 오늘날, 시각적 문해력은 글자의 읽기만큼 필수적이다. 그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시각적 '문맹'에 머물게 될 것이다. 시각적 독서를 통해 감각적 체험과 상상력의 풍부함이 제고되는 길, 글자 없는 그림책 즐기기다. 더불어 내 마음속에 든 몬스터는 어떤 생김새와 표정과 색깔을 지녔는지 아이에게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는 것도 좋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브룩 보인턴-휴즈
『용감한 몰리』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작가의 첫 그림책이며, 수채화 종이에 펜과 잉크, 색연필, 수채 물감, 흑연을 사용해서 그렸습니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한 이 책의 주인공 몰리처럼 작가 역시 책의 도움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남편과 쌍둥이와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