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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손잡고
웅진주니어 | 4-7세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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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웅진 모두의 그림책 33권. 함께 밥 먹고 호흡하고 곤한 잠을 청할 ‘우리 집’을 잃은 이웃의 이야기다. 잠든 남매를 두고 일터로 향하는 부모, 그런 엄마 아빠 대신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첫째, 그저 오빠만 같이 있으면 불편할 일도, 무서울 것도 없는 어린 막내가 처한 현실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고를 당하거나 근근이 운영하던 가게가 문을 닫으며 이젠 살던 집에서마저 쫓겨나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에 엉망이 된 집터와 같이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뉴스는 과거로부터 쌓아 왔던 이 화두의 가치에 새로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린 막내가 오빠의 손을 잡으며 재잘거릴 힘을 얻고, 일찍 철이 들어 버린 오빠가 아빠 등에 업혀 있는 순간만큼은 어린 제 나이의 아이가 되어 안식을 얻듯, 서로를 감쌀 손바닥만한 온기야말로 치유와 공존의 시작점이라는 보편적인 사실이 새삼스럽게 맺힌다.

  출판사 리뷰

평범할 것 같던 어느 날, 우리 집이 사라진다면
미처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엄마 아빠는 고된 몸을 일으켜 서둘러 일터로 향합니다. 작은 집, 그보다 더 작은 창문 사이로 해가 들면 남매는 여느 때처럼 둘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고등어 반찬을 보고 해맑게 밥상 앞에서 몸을 흔들어 대는 동생을 오빠는 조용히 바라봅니다.
“이 닦기 싫어.” “어젯밤에도 씻었는데 왜 또 씻어.”
동생은 언제 신났었냐는 듯 금세 오빠를 향해 불평을 오물거리지만, 오빠가 칫솔질을 멈추지 않을 것도, 꿀밤을 주지 않을 것도 다 아는 눈치입니다.
동생은 제일 좋아하는 쨍한 개나리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한껏 기분이 들뜹니다. 늘 오가는 산책길이지만 오늘은 꽃들이, 나무가, 구름이 말을 거는 것 같아 더 신이 납니다. 오빠가 파란 모자를 푹 눌러쓰는 이유를 동생이 알 리 없지요.
동생에게 오빠는 ‘힘 센 사람’입니다. 엄마 아빠가 없어도 밥 차리고 씻기고 놀아 주고 힘들다 하면 척척 업어 주는 큰사람입니다. 어딜 가든 손을 꼭 잡고 끌어 줄 내 편입니다. 그래서 열 살 남짓, 응석을 부려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의 어린 오빠는 지면에서 발을 떼고 구름사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읊조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빠와 손잡고>는 함께 밥 먹고 호흡하고 곤한 잠을 청할 ‘우리 집’을 잃은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잠든 남매를 두고 일터로 향하는 부모, 그런 엄마 아빠 대신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첫째, 그저 오빠만 같이 있으면 불편할 일도, 무서울 것도 없는 어린 막내가 처한 현실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폐기된 일상을 일으키는 힘
전미화 작가는 <오빠와 손잡고>의 시작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와 이십 몇 년 전, 어느 동네의 철거 현장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부모에게 방치된 영화 속 네 남매의 일상이 마치 뉴타운이라는 화려한 미래 뒤에 잊혀진 철거민 가족의 현실과 오버랩되는 듯합니다. 어떤 현실이든 아이와 어른을 구분해 찾아오진 않을 테지요. 작가의 시선이 약자 중에서도 더 약자일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고정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겁니다.
포크레인의 굉음과 함께 철거가 시작되고, 일상을 지탱하던 공간이 폐기물 조각이 되어 평지에 나뒹굴 때, 엄마 아빠 없는 집에서 남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더 꼭꼭 숨어 버리는 일뿐입니다. 동생은 오빠 손을 꼭 잡은 채, 오빠는 쿵쾅거리는 심장 박동을 동생이 알아챌까 동생을 더 꼭 끌어안고 시간을 버티겠지요.
“엄마 아빠는 우리가 어디에 있어도 잘 찾아.”
한 번도 얼굴을 정면으로 보이지 않지만, 아빠 등에 업힌 오빠의 옆얼굴에서 엷은 미소가 읽힙니다. 엄마 등에 업혀 쌕쌕 잠든 막내는 어느 때보다 단잠에 든 모양입니다. 남매가 어디에 있든 엄마 아빠는 남매를 반드시 찾으러 올 거라는 믿음, 더 높은 산동네 어딘가로 가더라도 이 네 식구가 함께일 거라는 무언의 전제가 어린 남매가 부여잡은 희망의 표상일 겁니다. 고등어 반찬을 보고 신이 나 춤을 추고, 꽃이며 나무, 구름에게 인사를 건네는 막내의 재잘거림이 한숨 섞인 엄마 아빠의 호흡에 엷은 웃음을 선사하듯 말이지요.

우리, 손잡고 걸어요
<오빠와 손잡고>의 초안이 완성된 것은 10여 년 전입니다. 그간 전미화 작가는 <미영이>, <달려라, 오토바이>, <씩씩해요>, <물싸움> 등의 그림책을 통해 일용직 노동자 가족의 현실, 죽음이나 빈곤으로 인한 부모의 부재에 처한 아이의 일상, ‘모두’를 살게 하는 힘 등에 주목하며 지금 우리의 이야기들을 소신 있게 다뤄왔습니다.
20여 년 전 철거로 어느 동네가 사라지던 그때나, <오빠와 손잡고>의 초안을 완성하던 10여 년 전이나, 전국 각지에 새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오늘날도 주거지는 우리에게 주요한 화두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고를 당하거나 근근이 운영하던 가게가 문을 닫으며 이젠 살던 집에서마저 쫓겨나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에 엉망이 된 집터와 같이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뉴스는 과거로부터 쌓아 왔던 이 화두의 가치에 새로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어린 막내가 오빠의 손을 잡으며 재잘거릴 힘을 얻고, 일찍 철이 들어 버린 오빠가 아빠 등에 업혀 있는 순간만큼은 어린 제 나이의 아이가 되어 안식을 얻듯, 서로를 감쌀 손바닥만한 온기야말로 치유와 공존의 시작점이라는 보편적인 사실이 새삼스럽게 맺힙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미화
쓰고 그린 책으로 『눈썹 올라간 철이』 『씩씩해요』 『달려라 오토바이』 『미영이』 『물싸움』 『오빠와 손잡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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