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1년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엄마는 입버릇처럼 ‘빨리빨리’라고 외친다. 집에서도 빨리빨리, 밖에서도 빨리빨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빨리빨리! 그런데 왜 빨리빨리 해야 할까? 넓고 넓은 세상의 많고 많은 아이들 중에 한 아이가 된 작은 배는 아이들을 대신해서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말한다.
‘빨리빨리’라고 말할 때마다 마음은 자꾸 작아지고, 빨리 행동하지 못하는 건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거고, 친구와 나는 각자 다른 아이들이라고 말이다. 자신이 하지 못한 말을 다 말하는 작은 배를 통해서 아이들은 갑갑했던 마음을 풀고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하며 작은 배처럼 느리지만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나간다.
아이가 묻는 짧은 글과 세상을 항해하는 작은 배라는 의미 있는 그림이 딱 들어맞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심리 여행을 하는 것처럼 아이의 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뜨인돌 그림책 시리즈 27권.
출판사 리뷰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잡아당기지 마세요. 비교하지마세요.
그럴 때마다 작아지는 내 마음…….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마음을 열고 들어주실 거죠?
아이들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담겨 있는 그림책!엄마는 입버릇처럼 ‘빨리빨리’라고 외친다. 그럴 때마다 아이는 나름대로 할 말이 있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엄마, 말도 빠른 엄마, 굳은 표정의 엄마를 볼 때마다 하고 싶은 말을 삼킨다. 집에서도 빨리빨리, 밖에서도 빨리빨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빨리빨리! 그런데 왜 빨리빨리 해야 할까?
넓고 넓은 세상의 많고 많은 아이들 중에 한 아이가 된 작은 배는 아이들을 대신해서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말한다. ‘빨리빨리’라고 말할 때마다 마음은 자꾸 작아지고, 빨리 행동하지 못하는 건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거고, 친구와 나는 각자 다른 아이들이라고 말이다. 자신이 하지 못한 말을 다 말하는 작은 배를 통해서 아이들은 갑갑했던 마음을 풀고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하며 작은 배처럼 느리지만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나간다.
책을 읽는 부모의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그림책!이 책은 메마른 감성으로 바쁘게 사는 부모의 마음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가만히 작은 배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빨리빨리’라는 말은 부모의 욕심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 뒤처진다고 여겼던 아이의 느린 몸짓은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걸 눈치 채면서 새삼 진정한 어른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고민을 하다 보면 아이가 거칠고 넓은 세상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그 아이를 힘들게 하기 보다는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이를 어떻게 응원하고 도와줘야할까? 고맙게도 아이를 대신한 작은 배는 기다려 줄 거예요? 실수해도 괜찮아요?라고 물으며 그 해답을 알려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이를 봐주고 인정하기, 조용히 기다려 주기! 어른의 마음에도 촉촉하게 스며드는『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는 아이와 어른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줄 귀한 책이다.
2011년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올해로 58년째, 산케이신문사가 매년 좋은 어린이책에 주는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에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가 2011년 좋은 어린이책으로 영예의 상을 받았다. 아이가 묻는 짧은 글과 세상을 항해하는 작은 배라는 의미 있는 그림이 딱 들어맞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심리 여행을 하는 것처럼 아이의 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파스텔 톤의 밝은 색에서는 생각하거나 쉬고 있는 아이의 모습, 어둡고 차가운 색에서는 길에 가로막히거나 비교당해 괴로워하는 아이의 마음 상태를 극대화시켜 그 생생함이 한층 높아진다. 이렇게 글과 그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는 과연 좋은 어린이책 상을 받을 만하다는 평가가 절로 나온다.
작가 소개
저자 : 마스다 미리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마스다 미리의 대표작 ‘수짱 시리즈’(전 4권)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시리즈는 2012년 일본에서 영화화되었고 2015년 국내에서도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마스다 미리는 만화가로는 드물게 에세이스트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에세이에서는 주로 만화에서는 다루지 못한 작가 개인의 내밀한 속 이야기를 선보인다. 특히 나이에 따라 변하는 자신의 일상과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동세대 여성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를 비롯해 『여자라는 생물』 『전진하는 날도하지 않는 날도』 『뭉클하면 안 되나요?』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등 다수의 에세이가 국내에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