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데뷔작 『초크맨』이 원고 공개 2주 만에 26개국에 판매되고 장르소설 대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스릴러계의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작가 C. J. 튜더의 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 『초크맨』과 『애니가 돌아왔다』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신선한 소재로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면 『디 아더 피플』은 강렬한 도입부와 씨줄과 날줄을 촘촘히 엮어놓은 듯한 탄탄한 구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게이브는 월요일 저녁 퇴근 시간,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차량 정체로 고속도로 위에서 꼼짝 없이 발이 묶인다. 이때 그의 바로 앞에서 꾸물꾸물 기어가던 차의 뒤 유리창 너머로 여자아이의 얼굴이 나타난다. 여자아이가 입 모양으로 “아빠!”라고 말하는 게 보인다. 그의 다섯 살 난 딸 이지였다. 그런데 경찰이 게이브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와 딸이 ‘집에서’ 살해당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그로부터 3년 뒤, 딸의 시신을 확인하고 장례까지 치렀지만 게이브는 딸이 살아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캠핑용 밴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딸을 납치해간 차량을 밤낮으로 찾는 생활을 계속한다. 그러던 도중, 호수에 버려진 3년 전 그 차를 찾아낸다. 하다못해 아이의 시신이라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차 안을 살펴보는데, 그 안에서 발견된 건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과, ‘디 아더 피플’이라고 적힌 수첩이었다.
다크 웹에서 음성적으로 운영되며, 요청한 의뢰가 실행되면 반드시 신세를 갚아야 하는 대리 복수 조직 ‘디 아더 피플’. 게이브는 몇 번의 시도 끝에 디 아더 피플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성공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많은 일들, 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디 아더 피플과 연관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출판사 리뷰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까? 대신 복수해드립니다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할런 코벤 강력추천! C. J. 튜더 최신작
★★★★★ 굿리즈 별 다섯 리뷰 2000건 이상, 아마존 평점 4.6
★★★★★ 전 세계 40개국을 매혹시킨 ‘괴물 작가’ C. J. 튜더의 귀환!
★★★★★ 『사일런트 페이션트』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우먼 인 윈도』 A. J. 핀 등 떠오르는 신인 작가부터 할런 코벤, 존 마스, 스티븐 킹, 리 차일드까지, 스릴러 작가들의 강력 추천작!
★★★★★ 뉴욕타임스 추천도서
★★★★★ 굿리즈 스릴러 추천도서
★★★★★ 출간 전 아마존 스릴러 Top 20
다크 웹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지하 조직.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간 죄인을 처단한다. 단, 돈은 받지 않으며 도움을 받았으면 다른 계획에 참여하는 것으로 반드시 갚아야 한다.
“실수는 누구나 해. 하지만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누군가 당신의 딸을 성폭행했는데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한다면.
운전자가 당신의 가족을 치고 지나갔는데 면허가 취소되고 그만이라면.
의사의 과실로 당신의 아이가 죽었는데 경고만 받고 끝났다면.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범죄자가 넘쳐나는 세상.
‘디 아더 피플’이 대신 처리해드립니다.
의뢰한 모든 요청은 반드시 실행됩니다.
전 세계 40개국을 매혹시킨 서스펜스의 여왕,
‘괴물 작가’ C. J. 튜더의 귀환
2020년 여름, C. J. 튜더가 『디 아더 피플: 복수하는 사람들』(이하 『디 아더 피플』)로 돌아온다. 데뷔작 『초크맨』이 원고 공개 2주 만에 26개국에 판매되고 장르소설 대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스릴러계의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 『초크맨』과 『애니가 돌아왔다』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신선한 소재로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면 『디 아더 피플』은 강렬한 도입부와 씨줄과 날줄을 촘촘히 엮어놓은 듯한 탄탄한 구성으로 영미권 독자들에게 “C. J. 튜더 작품 중 최고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C. J. 튜더가『초크맨』을 내놓으며 데뷔할 때부터 애정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스티븐 킹, 리 차일드뿐만 아니라 여러 작가들의 호평 또한 이어졌다.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할런 코벤은 “C. J. 튜더는 매번 예상을 뛰어넘는다. 대체 다음엔 뭘 쓸지 궁금하다”라고 평했고, 『사일런트 페이션트』의 작가 알렉스 마이클리디스는 “이야기의 실마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C. J. 튜더는 이미 한 발 앞서나가 있다”라고 평했다.
『초크맨』으로 배리상 최고의 데뷔 소설, 스트랜드 비평가상 최고의 데뷔 소설 등을 수상하고 전미도서상 범죄&스릴러 부문과 스틸대거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2018년 단연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었던 C. J. 튜더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매년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마니아층을 확보한 작가로 자리 잡았다. 『디 아더 피플』은 출간 전 아마존 스릴러 Top 20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고, 출간 후에는 굿리즈, 뉴욕타임스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디 아더 피플』은 2년 만에 C. J. 튜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증거이자, 떠오르는 ‘괴물 신인’에서 이름만으로 재미와 작품성을 보장하는 훌륭한 중견 작가로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디 아더 피플’에게 도움을 청하라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초크맨』과 『애니가 돌아왔다』가 스릴러와 초자연적인 호러를 접목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디 아더 피플』은 좀 더 현실에 기반을 둔다. 사람들은 끔찍한 사건사고를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도 그건 ‘다른 사람들’의 일이고 지극히 평범한 자신에게 벌어질 리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운명의 장난 같은 비극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 그때야 ‘다른 사람들’의 일이 언제든 자신의 일이 될 수 있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잔인한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디 아더 피플』의 인물들 역시 하나같이 평소와 똑같은 아주 평범한 일상 속에 불쑥 끼어든 비극과 마주한다. 이를테면 평소와 다름없는 퇴근길 고속도로에서 말이다.
게이브는 월요일 저녁 퇴근 시간,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차량 정체로 고속도로 위에서 꼼짝 없이 발이 묶인다. 이때 그의 바로 앞에서 꾸물꾸물 기어가던 차의 뒤 유리창 너머로 여자아이의 얼굴이 나타난다. 여자아이가 입 모양으로 “아빠!”라고 말하는 게 보인다. 그의 다섯 살 난 딸 이지였다. 그런데 경찰이 게이브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와 딸이 ‘집에서’ 살해당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분명 그는 방금 전 고속도로에서 딸을 목격했는데 말이다. 그로부터 3년 뒤, 딸의 시신을 확인하고 장례까지 치렀지만 게이브는 딸이 살아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캠핑용 밴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딸을 납치해간 차량을 밤낮으로 찾는 생활을 계속한다. 그러던 도중, 호수에 버려진 3년 전 그 차를 찾아낸다. 하다못해 아이의 시신이라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차 안을 살펴보는데, 그 안에서 발견된 건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과, ‘디 아더 피플’이라고 적힌 수첩이었다.
다크 웹에서 음성적으로 운영되며, 요청한 의뢰가 실행되면 반드시 신세를 갚아야 하는 대리 복수 조직 ‘디 아더 피플’. 게이브는 몇 번의 시도 끝에 디 아더 피플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성공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많은 일들, 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디 아더 피플과 연관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2020년 여름은『디 아더 피플』한 권으로 충분하다
극악무도하게 영리하고 롤러코스터처럼 질주하는 연쇄 복수 스릴러!
C. J. 튜더의 소설은 늘 독자가 ‘한 장만 더 읽어야지’ 하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보게 만든다. 불필요하게 질질 끌지 않고, 군더더기를 최대한 배제하며, 빠르게 장을 전환하는 글쓰기 스타일 덕분일 것이다. 『디 아더 피플』은 지루할 틈 없이 롤러코스터처럼 치고 나가는 C. J. 튜더 스릴러의 장점과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치밀한 구성력이 만나 완성된 웰메이드 스릴러로, 복수 품앗이 조직 디 아더 피플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억울한 일이 일어났는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느낄 때, 누구나 한번쯤 사적인 복수를 상상해봤을 것이다. 소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디 아더 피플에 도움을 청하고 거절할 수 없는 다른 복수극에 얽혀든다. 이들이 어떤 이유로 다른 계획에 참여했는지, 작가가 영리하게 엮어놓은 사건의 진상을 따라가는 게 『디 아더 피플』의 묘미다. 하지만 장르소설이 응당 갖춰야 할 미덕이 재미와 속도감이라면, 이 소설은 장르소설의 미덕 이상을 보여준다. 출간 전 『디 아더 피플』을 먼저 읽은 사전 서평단은 흡인력, 가독성, 촘촘히 엮인 탄탄한 구성 덕분에 재미있게 읽었다는 평과 함께 최근 논란이 되는 몇몇 범죄들을 언급하며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디 아더 피플이 추구하는 ‘사적 정의 실현’은 얼핏 보면 정당한 것 같지만, 결국 모두를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만들며 상황을 비극으로 치닫게 하기 때문이다. 가독성과 재미는 물론이고, 여러 흉악 범죄와 그에 대한 처벌 수위 논란이 일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생각해볼 만한 화두까지 던지는 『디 아더 피플』은 2020년 여름, 우리 모두가 단연 주목해야 할 스릴러다.
그가 차로를 바꿀까 고민하기 시작한 순간, 뒤 유리창의 벗겨진 스티커 사이로 어떤 여자아이의 얼굴이 완전하게 드러났다. 다섯 살 아니면 여섯 살쯤 되어 보였다. 얼굴이 동그랗고 뺨이 발그스름했다. 가느다란 금발을 두 갈래로 높게 땋았다.
그가 맨 처음에 한 생각은 ‘카시트에 앉혀서 벨트를 채웠어야지’였다.
두 번째로 한 생각은 ‘이지 아니야?’였다.
아이가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눈이 동그래졌다. 아이가 입을 벌리자 앞니 하나가 빠진 게 보였다. 그는 이의 요정이 가져갈 수 있게 그걸 휴지에 싸서 베개 아래에 넣어주었던 것을 기억했다.
아이가 입 모양으로 벙긋거렸다. “아빠!”
그러자 앞에서 누군가가 손을 뻗어 아이의 팔을 잡고 홱 끌어 내렸다. 아이의 얼굴이 사라졌다. 없어졌다. 증발했다. 그는 아무도 없는 유리창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빠는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햇볕 때문에 꼬리에 주름이 생긴 밝은 파란색 눈이 이제는 대리석처럼 공허했다. 놀란 눈빛이 그 안에 박혀 있었다.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눈빛이. 자신의 차를 몰고 가려는 쓰레기를 막으려다가 자신의 인생이 이 차갑고 어두운 차고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는 눈빛이. 두 번 다시 일어나 일요일 아침을 맞이할 일이 없게 되었다는 눈빛이. 가죽 장갑과 왁스와 함께 보내던 모든 일요일이 영영 끝났다는 눈빛이. 그녀는 아빠의 공허한 눈을 마주 보다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디 아더 피플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고 했지?”
본론으로 직행이었다. 가끔 게이브는 인정하기 싫지만 자기 혼자 일방적으로 사마리아인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궁금해질 때가 있었다.
“그런 이름 들어본 적 있어?”
“그걸 어디서 들었어?”
게이브는 가방에서 수첩을 꺼냈다. 사마리아인에게 그 단어를 떠놓은 페이지를 보여주었다.
“여기 쓰여 있었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지만…….”
“태워버려.”
“뭐라고?”
“수첩 들고 나가서 태우고 그 단어를 봤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라고.”
게이브는 사마리아인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렇게 평정심을 잃은 그의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믿기지 않았지만 동요하고 있었다. 그 생각이 들자 게이브는 심란해졌다.
“왜 그래야 하는데?”
“그 엿 같은 사이트 근처에서 얼쩡거렸다가는 큰코다칠 테니까. 내 말 믿어.”
작가 소개
지은이 : C. J. 튜더
영국 솔즈베리에서 태어나 노팅엄에서 자랐다. 데뷔작 『초크맨』은 원고 공개 2주 만에 26개국에 판권이 계약되며 에이전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었고,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총 40개국에 계약되었다. 2018년 1월 영미권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출간된 『초크맨』은 강렬한 도입부와 반전을 거듭하는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티븐 킹, 리 차일드 등 장르소설 대가들과 《가디언》, 《타임스》 등 유수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18년 굿리즈 가장 많이 읽힌 신간, 아마존 상반기 올해의 책에 올랐다. 후속작 『애니가 돌아왔다』는 출간 직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C. J. 튜더를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으로 확정한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2020년에 발표한 작품 『디 아더 피플: 복수하는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대신해 복수해주는 조직 ‘디 아더 피플’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복수극으로, 출간 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Top 20에 오르며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C. J. 튜더 작품 중 최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할런 코벤,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A. J. 핀 등 수많은 작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스릴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