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랑이에게 동생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소동 두 꼭지가 실려 있는 그림 동화책. 여섯살 난 사랑이가 갓 태어난 동생에 대한 질투심을 극복하고, 동생으로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사랑이가 제일 좋아" 라고 말하는 아빠의 '뻔한 거짓말'에서 따스한 가족의 정이 느껴진다.
어느 날, 엄마가 배가 아프다고 엉엉 울면서 병원에 가고, 얼마 후, 사랑이에게는 동생이 생겼다. 사랑이는 엄마를 괴롭히는 동생이 미워서 괴롭히지만, 엄마는 사랑이의 마음도 모르고, 동생만 예뻐한다. 그뿐인가? 더이상 엄마는 사랑이와 놀아주지 않는다.
동생이 점점 미워지는 사랑이. 하지만 엄마가 시장에 간 날, 우는 아기를 달래고, 기저귀를 갈고, 보리차를 먹이면서, 새록새록 정이 붙는다. "하늘만큼 땅만큼 예뻐요"라는 글을 쓰고 잠든 사랑이. 일반 가정에서 보통 겪는 일이지만 질리지 않는 재미가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향이
전북 임실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1991년 <세발 자전거>로 현대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같은 해에 <베틀노래 흐르는 방>으로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1993년 장편 동화 <달님은 알지요>로 삼성문학상을 받았고 이 책이 2003년 MBC 느낌표!에 선정되면서 태국과 프랑스어로도 소개되었습니다. 잔잔하면서 도 감칠맛과 울림이 있는 특유의 문체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글을 쓰는 우리 시대 대표 동화 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 <무녀리네 엄마 개순이>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비롯해 <쌀뱅이를 아시나요>, <내 이름은 나답게>, <사랑 나무>, <캄소콩>, <그날 밤 인형의 집에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