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I LOVE 그림책 시리즈.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를 한 다발 엮어서 어른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며 아이들이 통쾌한 역공을 펴는 책이다. 그동안 아이들의 경솔함과 게으름과 예의 없음을 쉴 새 없이 꾸짖던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아이들은 그 모든 잘못들을 실은 어른들 자신이 저지르고 있음을 발각해 내는 명탐정이자 신랄한 고발자가 된다. 그림책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독자들은 통쾌한 웃음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와, 예쁜 그림책! 와, 멋진 그림책! 와, 재미있는 그림책!
저절로 감탄사를 터트리는 'I LOVE 그림책'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 그림책 팬들은 모두모두 모이세요!
▶잔소리가 책이 될 수 있을까? 오직 잔소리들만을 모아서!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 중 대부분은 잔소리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자꾸 반복되는 그 말들이 아이들에겐 잔소리로 들린다. 심지어는 “사랑한다!”는 말조차도 실은 잔소리일 뿐이다. 그래서 그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야기는 때로 동화가 되고, 그중 일부 동화는 수십만 부가 팔리며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다. 미하엘 엔데의 『마법의 설탕 두 조각』(한길사, 2001)이나 안네마리 노르덴의 『잔소리 없는 날』(보물창고, 2004)이 바로 그 대표작들이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의 주인공 렝켄은 잔소리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요정을 찾아가 엄마 아빠가 조그맣게 줄어드는 마법을 작동시키는 위험한 거래를 시도하고, 『잔소리 없는 날』의 주인공 푸셀은 부모와 합의 하에 잔소리의 간섭 없이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소중한 단 하루를 얻어 낸다. 그처럼 아이들에겐 단 하루, 아니 반나절만이라도 부모의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이 해방되고 싶은 절실함이 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잔소리 자체가 책이 되었다. 그것도 오직 잔소리들만 모아서! 다비드 칼리와 뱅자멩 쇼가 함께 만든 그림책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보물창고, 2020)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를 한 다발 엮어서 어른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며 아이들이 통쾌한 역공을 펴는 책이다. 그동안 아이들의 경솔함과 게으름과 예의 없음을 쉴 새 없이 꾸짖던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아이들은 그 모든 잘못들을 실은 어른들 자신이 저지르고 있음을 발각해 내는 명탐정이자 신랄한 고발자가 된다. 그림책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독자들은 통쾌한 웃음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이 그림책을 보며 깔깔깔 웃다 보면, 우리는 모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바보’가 된다책장을 펼치기 전에 표지만 보아도 바로 알 수 있다. 이 그림책에 유머가 가득 담겨 있다는 것을.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재미있고, 단순하고, 얼빠지게 하는 읽을거리”라고 평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의 리뷰처럼 이 그림책을 보면서 깔깔거리며 웃는 동안 우리는 모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바보’가 되고 만다.
거짓말쟁이, 심술쟁이, 욕쟁이, 울보, 게으름뱅이, 훼방꾼, 얌체 그리고 주책바가지에 때로는 속임수를 서슴없이 쓰는 사기꾼 같은 모습으로까지 적나라하게 그려지는 어른들은 그야말로 눈물 나게 우습다. 하지만, 페이지마다 딱 한 줄의 짤막한 문장으로 된 글은 그림과는 정반대의 말을 한다.
어른들은 절대로 못된 짓을 하지 않아.//절대로 이기적이지 않아.//어른들은 절대로 고함지르지 않아.//절대로 울지도 않아.//(중략)//아무렴, 절대로 지각하는 법도 없지.//어른들은 절대로 음식물을 입에 문 채 말하지 않아. -본문 중에서
그동안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쏟아 놓은 잔소리 앞에 ‘착한 아이는’ 대신에 ‘어른들은 절대로’를 달아서 되돌려 주는 이 말들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실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나 이미 다 자란(혹은 자랐다고 착각하는) 어른들이나 다 마찬가지 아닌가. 거침없이 폭로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웃는 동안 독자들은 스스로 한없이 솔직해지고 투명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작가 다비드 칼리의 아주 간결한 역설과 화가 벵자멩 쇼의 적절히 과장된 유머가 절묘하게 결합하여 이루어 낸 성과이다.
모든 페이지 안에 탐정처럼 숨어서 어른들을 지켜보거나 때로는 북 치고 장구 치며 대놓고 구경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아주 볼 만한 그림이다. 앞쪽 면지의 ‘명화 패러디’와 뒤쪽 면지의 ‘못된 행실 지도’까지 그야말로 볼거리가 그득하고도 넘치는 ‘그림책다운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비드 칼리
1972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세계적인 작가로, 톡톡 튀는 상상력과 유머로 사랑을 받는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며,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 여러 작업을 한다. 2005년 바오바브상, 2006년 볼로냐 라가치 스페셜상 등 많은 상을 탔다. 작품으로는 《누가 진짜 나일까?》, 《어느 날, 아무 이유도 없이》, 《달려!》, 《난 고양이가 싫어요!(러브 스토리)》, 《4998친구》, 《나는 기다립니다》, 《적》, 《싸움에 대한 위대한 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