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 오는 날 밖에 나가 노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는 오토. 어느 날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오지만 엄마가 바빠서 함께 나가줄 수 없다. 산더미같은 서류에 코를 박고 있는 엄마. 심심해진 오토는 집안 여기저기에서 말썽을 피우며 엄마를 괴롭힌다.
우산꽂이를 넘어뜨리고, 케이크를 만든다고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고, 원숭이 흉내를 내다가 새로 단 커튼을 망가뜨린다. 그때마다 엄마는 화를 내지만 결국 아이가 얼마나 비오는 날 나가 놀고 싶어하는지를 깨달은 엄마는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노란 비옷 빨간 장화를 신은 엄마와 아이가 천진하고 빗속에서 노는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오래동안 남는 그림책. 엄마가 잊어버린 동심을 깨우치는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다.오토는 비가 좋아요.빗소리를 듣는 것도 좋아해요.오토는 진흙탕을 첨벙첨벙 뛰어다는 게 좋아요.개미들에게 철퍼덕 물장난 치는 것도 좋아해요.혓바닥을 내밀고 빗물을 받아먹는 것도 좋아해요.오토는 노란 비옷을 입었어요. 빨간 장화도 신었어요."어디 가니?" 엄마가 물으셨어요."비가 와서 밖에서 놀려구요." 오토가 말했어요.엄마는 고개를 저으셨어요."오토야, 오늘은 집에 있으렴. 엄마가 할 일이 있어서너랑 함께 나갈 수가 없구나.그렇다고 너 혼자 나갈 수는 없잖니."-책 속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나타샤 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태어나 싱가폴, 홍콩,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살았다. 사회사업 분야에서 여러가지 일을 했으며, 현재도 캘리포니아에서 사회사업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