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맛있는 그림책 시리즈 1권. 주인공 준영이처럼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그림책은 아이의 막연했던 두려움을 잊게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기대감으로 두려움을 변화시켜 긍정적인 매개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작가는 아이들이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꾸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펴냈다.
어느 날 정기검진 차 들린 치과에서 6살 준영이는 이를 빼고 나오는 7살 형을 보았다. 7살 아이는 처음으로 이를 뽑았는지 아직까지도 얼굴에 두려움이 남아 있었다. 7살 아이는 이가 빠져 생긴 네모 구멍이 어색하고 창피한지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입을 가리려 했다. 그 후 준영이는 엄마에게 이가 왜 빠지냐는 질문부터 나도 꼭 빼야 하는 것이냐며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져가는데….
출판사 리뷰
“자, 쪽~ 후루룩 먹는 거야!”
동현이는 신이 나서 소리쳤어요.
그리고는 국숫발을 구멍 사이로 끼워 빨아올리기 시작했지요.
“쪽쪽~ 후룩 후루룩!”
굉장했어요.
이건 국수 한 가닥이 아니라 세 가닥, 네 가닥, 열 가닥도 빨려 올라왔어요.
윗니와 아랫니를 딱 맞추고, 동굴 같은 구멍으로 국수를 빨아먹는 재미!
정섭이가 자랑하던 마음을 알 것 같았어요.
“야호, 신 난다!”
이 빼는 거 싫어! 절대 안 뺄 거야.“엄마, 저 형아 이 뽑았다. 피도 나, 많이 아프겠지?”
어느 날 정기검진 차 들린 치과에서 6살 준영이는 이를 빼고 나오는 7살 형을 보았다. 7살 아이는 처음으로 이를 뽑았는지 아직까지도 얼굴에 두려움이 남아 있었다.
7살 아이는 이가 빠져 생긴 네모 구멍이 어색하고 창피한지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입을 가리려 했다. 이런 형이 신기했는지 준영이는 형 옆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기웃거리며, 잠깐씩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이 빠진 구멍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 형에게 무엇인가를 이것저것을 묻고 돌아왔다.
그 후 준영이는 엄마에게 이가 왜 빠지냐는 질문부터 나도 꼭 빼야 하는 것이냐며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져갔다.
“난 이 절대 안 뺄 거야. 이 빼는 거 무서워!”
준영 엄마 김민점 씨는 이런 준영이를 보며 어떻게 하면 아이가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가 요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가 빠질 때 아프지 않을까부터 이가 빠져 생긴 구멍이 창피하다는 생각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런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아무리 부모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도 아이는 막연한 두려움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이런 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책을 이용한 간접 경험이다. 그림책은 아이의 막연했던 두려움을 잊게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기대감으로 두려움을 변화시켜 긍정적인 매개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국숫발, 쪽 후루룩》(책먹는아이, 2011)은 준영이처럼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친구들이 빠진 이 사이로 국숫발을 빨아올리는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는 《국숫발, 쪽 후루룩》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국숫발, 쪽 후루룩》은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미 씨의 네 번째 동화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려 노력한다는 작가는 자신의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꾸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펴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영미
광주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한 후 황금펜문학상,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던 습관이 그대로 남아 지금도 ‘어디 읽을 거리가 없나?’ 하고 자주 두리번거립니다. 그러다 요즘은 우리 옛이야기에 함빡 빠져 즐겨 읽고 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할머니 사진첩》, 《다른 건 안 먹어》, 《내 똥에 가시가 있나 봐!》, 《신기한 바다 치과》, 《싱글벙글 쫄리 신부님》, 《학습지 쌤통》, 《우리 한과 먹을래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