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이들에게 사랑 받는 『어린왕자』에 해설을 더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주는 『어린왕자』는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작품을 찾고 반복해 읽게 하는 힘이 있다.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역시 기존의 번역서와는 다른 시각의 접근으로 특별한 울림을 전한다. 영어와 불어를 모두 활용하는 역자 최복현은 원작의 내용과 의미를 가장 적절하게 살린 번역으로 높게 평가 받아왔으며, 이 책에서는 작품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의미들을 끌어내 색다른 해석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를 읽는 즐거움 !!
“작가는 어린왕자에게 보아 뱀, 즉 어른들이 모자라고 대답하는 그림을 그에게 보여줌으로써 그의 순수성 테스트를 한다. 그 테스트에 합격하면 ‘나’의 친구로서 자격이 있다. 그런데 아이는 신기하게도 모자 같은 그림이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 뱀임을 금방 알아차린다.”
읽을 때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어린 왕자. 이 책 속에는 우리 사람의 모습들이 용해되어 있다. 허풍쟁이도 있고, 과대망상증의 권력가도 있고, 주판만 두드리는 장사꾼, 약장수, 점등인 등등, 이 땅에 존재하는 여러 부류의 군상들이 있다. 사랑의 의미와 사랑하는 법, 죽음의 의미와 소중한 뭔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깊이 있는 대답을 주고 있다.
어렸을 때 읽은 어린 왕자와 어른이 되어서 읽은 어린 왕자의 의미는 또 다르게 다가온다. 슬플 때 만나는 어린 왕자와 기쁠 때 만나는 어린 왕자는 또 다른 모습이다. 누가 언제 어린 왕자와 만났느냐? 누가 어디서 어린 왕자와 만났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국내 어느 번역서에도 없는 자세한 해설이 들어 있어 책 속에 감춰진 의미를 발견하고, 좀 더 살갑게 ‘어린왕자’를 만나보자 !
도서 특징
어린 왕자는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으로 정평이 나있다. 수많은 번역서들, 하지만 어떤 번역서를 골라 읽느냐에 따라 감동은 다르게 다가온다. 그중 최복현이 번역한 『어린 왕자』는 독특한 맛이 있다. 그가 번역한 『어린 왕자』는 원문과 가장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영어와 불어를 활용할 수 있는 역자의 능력 덕분이다.
그는 국내 최초로 영어와 불어를 함께 수록한 『어린 왕자』 번역서를 출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는 독자들의 갈증을 채워주기 위한 방법으로 색다른 번역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어린 왕자』의 내용 전문에다 해설을 첨가한 책이다. 『어린 왕자』는 얼핏 보기에는 쉽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막상 읽어보면 이해할 수 없는 비의들이 많이 담겨있다. 학교에서 독후감 숙제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책이지만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도 많지 않다고 한다.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는 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전문을 읽어가다가 어떤 부분에 눈길이 멎고, 이 내용은 어떤 비의를 감추고 있을지 궁금하다면 해설을 보면 그 문제는 말끔히 해결된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막연히 알고 있던 상징들을 명쾌하게 알 수 있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어린 왕자를 느꼈듯이 여러분도 어린 왕자를 좀 더 가까이 느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어쨌든 내가 그랬듯이 여러분도 어린 왕자의 진솔하고 소박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여러분의 삶이 날마다 기쁜 날들이 되기를 바라고요. 어린 왕자를 만나면 마냥 기쁘고 행복해질 거예요. 그리고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게 될 거예요. 꿈을 되찾게 될 거예요. 아마도 이 순간부터 여러분은 어린 왕자가 살고 있을 하늘의 별을 쳐다보게 될 거예요. 그리고 무척이나 마음 설레고 기쁠 거예요.' -역자의 서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생 텍쥐페리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역자 : 최복현
서강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상명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동양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고, 이듬해 <농민문학> 신인상 수필 부문에 당선돼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맑은 하늘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새롭게 하소서』 등의 시집, 『도둑일기』 『몽롱한 중산층』 『에로틱 문학의 역사』 『정신적 희롱』 『어린 왕자』 『별』 『틱낫한, 마음의 행복』 『캉디드』 『인간의 대지』 등의 번역서,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가난한 마음의 행복』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쉼표 하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특별한 내 인생을 위한 아름다운 반항』 『올 댓 러브』 『어린왕자의 인생수업』 『간절한 한 마디』 등의 생활철학 에세이, 『여유』 『돈 꼴레오네의 문제해결 방식』 등의 자기계발서, 『어느 샐러리맨의 죽음』 등의 소설,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 『신화 드라마』 『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 『책 숲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도서관에서 만난 책벌레들』 등의 인문서를 출간했다. 현재 인터넷 세계일보에서 〈최복현의 신화 속 사랑이야기〉를 매주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