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꼬마 그림책방 시리즈 29권.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이 들 때까지 하루 동안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이다.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엄마의 모습이 솔직하고도 담백하게 표현되어 있다. 작가는 엄마가 좋을 때와 싫을 때를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리듬감 있게 그려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는 엄마가 좋은 이유 열 가지를 이야기한다.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뽀뽀는 좋지만, 좋아하는 여자 아이 앞에서 해 주는 뽀뽀는 싫다는 귀여운 아이, 엄마가 해 주는 밥도 맛있지만 배달 음식도 좋다는 아이, 모든 장면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림책을 읽어 주다 자신보다 먼저 잠들어 버린 엄마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은 책을 읽는 아이뿐 아니라 엄마를 미소 짓게 한다. 엄마가 좋은 이유를 손꼽아서 이야기하지만, 결국 엄마가 좋은 이유는 그냥 ‘우리 엄마라서’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안겨 준다.
출판사 리뷰
엄마와 아이의 사랑이 가득 담긴 따뜻한 그림책
아이들은 단순한 이유로 엄마를 좋아하고, 또 미워하기도 한다. 엄마를 향한 아이의 사랑이 가득 담긴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아주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또 슬퍼하는 순수한 아이의 감정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는 엄마가 좋은 이유 열 가지를 이야기한다.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뽀뽀는 좋지만, 좋아하는 여자 아이 앞에서 해 주는 뽀뽀는 싫다는 귀여운 아이, 엄마가 해 주는 밥도 맛있지만 배달 음식도 좋다는 아이, 모든 장면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림책을 읽어 주다 자신보다 먼저 잠들어 버린 엄마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은 책을 읽는 아이뿐 아니라 엄마를 미소 짓게 한다. 엄마가 좋은 이유를 손꼽아서 이야기하지만, 결국 엄마가 좋은 이유는 그냥 ‘우리 엄마라서’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 준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이 들 때까지 하루 동안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그림책은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엄마의 모습이 솔직하고도 담백하게 표현되어 있다. 작가는 엄마가 좋을 때와 싫을 때를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캐치볼을 하듯 리듬감 있게 그려냈다.
난 우리 엄마가 좋아요. 왜냐면……
난 우리 엄마가 뽀뽀대장이라서 좋아. 매일매일 나한테 뽀뽀해 주니까. 그런데 미정이 볼 때는 뽀뽀하지 마, 응? 난 우리 엄마가 맛있는 밥을 해 줘서 좋아.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많이 만들어 주니까. 그런데 맛있는 거 시켜줄 때도 엄마가 참 좋아.
난 우리 엄마가 내 편이라서 좋아. 형이 내 장난감을 빼앗아 도망치면 얼른 쫓아가서 도로 빼앗아 주니까. 하지만 난 다 알아. 나 몰래 형한테 ‘우리 집 대장’이라고 말하는 거.
난 우리 엄마가 예뻐서 좋아. 화장한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예쁘니까. 그런데 화장할 때는 뽀뽀 금지! 내 뺨에 입술 자국 묻히는 건 싫어. 난 우리 엄마가 잘 웃어서 좋아. 엄마가 웃으면 나도 기분이 좋으니까. 그런데 아줌마들이랑 모여서 웃을 때는 정말이지 시끄러워.
난 우리 엄마가 다정하게 말해서 좋아. “아이고 내 새끼” 하고 말해 주면 정말 기분 좋으니까. 그런데 엄마는 내가 장난감 구경만 하면 왜 소리를 질러? 사달라고도 안 했는데.
난 우리 엄마가 뭐든 스스로 하게 해 줘서 좋아. 내 힘으로 하고 나면 기분이 우쭐해지니까. 그런데 왜 버스는 혼자 못 타게 해?
난 우리 엄마가 목욕 놀이를 잘해 줘서 좋아. 비누 거품 놀이를 하면 정말 재미있으니까. 그런데 화나면 왜 내 얼굴을 비틀면서 씻겨? 내 얼굴 때문에 화난 것도 아니면서. 난 우리 엄마가 머리가 길어서 좋아. 귀신 놀이 할 때 꼭 필요하니까. 으악! 정말 귀신인줄 알고 깜짝 놀랐어.
난 우리 엄마가 잠재워 줘서 좋아. 엄마가 그림책 읽어 주면 잠이 잘 오니까. 그래도 중간에 빼먹고 읽지 좀 마, 응? 그런데 사실은…… 난 우리 엄마가 우리 엄마라서 그냥 좋아.
작가 소개
저자 : 최재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공부하여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간질간질》, 《임금님의 집 창덕궁》김, 《치 특공대》,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나는 알아요!> 시리즈의 《우리 몸》, 《비행여기행 》, 《캠핑》과 《난 자동차가 참 좋아》, 《벌레가 좋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