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환경지킴이 시리즈 4권. 아이들이 피부로 직접 환경 문제를 느끼고 그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도와주는 환경그림책 시리즈. 4권에서는 점점 살이 찌는 두리의 모습을 통해 정크푸드로서의 햄버거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엄마의 식탁을 그리워하는 하나와 두리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에게 바른 먹을거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엄마가 해 준 야채 반찬이 싫어서 집을 나간 하나와 두리는 햄버거 집의 버거 대왕을 만나게 된다. 버거 대왕은 하나와 두리를 살찌운 뒤 잡아먹으려는 속셈으로, 하나와 두리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매일매일 준다. 이것을 눈치 챈 하나는 햄버거를 몰래몰래 뱉어내지만, 버거 대왕이 주는 대로 햄버거를 받아먹고 또 받아먹은 두리는 점점 살이 쪄서 온몸이 햄버거처럼 수북수북 부풀어 오르는데….
아이들은 야채가 싫다며 나간 하나와 두리의 모습을 통해서는 감정이입을 느끼고, 결국 엄마아빠에게 돌아온 하나와 두리의 모습에선 안도의 한숨과 함께 엄마의 식탁이 그리워진다. 또 책의 맨 끝부분에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은 햄버거와 지구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햄버거와 우리 몸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환경의 소중함을 담고 싶은‘환경지킴이 시리즈
'환경지킴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피부로 직접 환경 문제를 느끼고 그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 보는 환경그림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적 설명보다는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 볼 수 있는 환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위해서 환경 상식을 나열하거나 환경 문제에 대하여 딱딱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대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을 택하였다. 이야기 속에 다 담아내지 못한 정보는 따로 페이지를 둬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었다.
'환경지킴이 시리즈'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작은 풀 한 포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가 누리는 환경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 발간되었다. 따라서 표지부터 본문에 이르기까지 모두 재생 용지를 사용하여 그 뜻에 부합하고자 했다.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더욱 푸르른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를 아프게 하는 햄버거
이 제는 일상화된 먹을거리인 햄버거가 환경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많다. 2009년에 EBS 다큐프라임 ‘인류를 향한 은밀한 역습 햄버거 커넥션’이 주목을 끈 바 있다. 이 방송은 우리가 무심코 먹는 햄버거가 환경과 인간에게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조목조목 전달함으로써 충격을 던져 주었다.
서양에서 들어온 음식인 햄버거는 어느 새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친숙한 음식이 되었다. 그런데 햄버거 1개를 먹을 때마다 지구의 숲이 약 5제곱미터씩 사라진다고 한다. 이것은 햄버거 빵 사이에 들어가는 고기 때문이다. 중앙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미국에 햄버거용 고기를 수출하는데, 이 고기를 만들기 위해 울창한 숲 속의 나무들을 베어 내고 그 자리에 목장을 만들어 소를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중앙아메리카 전체 숲의 4분의 1이 사라진 상황이다.
또 이 소에게 먹일 사료에 대두가 필요하다 보니 나무가 많던 숲과 밀림이 온통 대두 재배지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전 세계에 물 부족과 영양실조로 많은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서, 소를 키우는데 많은 곡물과 물이 들어간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햄버거 가게에서 사용하는 포장지는 대부분 일회용품이다. 일회용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잘 썩지 않아서 지구의 물과 흙을 계속 오염시키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햄버거가 약 1억 개나 된다고 하니, 매일 나오는 일회용품 쓰레기의 양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들이 고스란히 우리의 지구에 쌓여만 간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사먹는 햄버거가 지구 환경과 큰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건강의 적, 정크푸드
햄 버거는 패스트푸드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패스트푸드는 간편함을 무기로 산업의 급속한 발달에 맞추어 우리에게 빠른 생활을 강요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패스트푸드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정크푸드라고 하는데, 이 정크푸드는 열량만 높을 뿐,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고 몸에 안 좋은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높이고 있다.
최 근 들어 슬로푸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슬로푸드는 나라와 지역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음식과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 문턱에 있는 만큼,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고, 엄마가 집에서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패스트푸드 업체 등도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한다거나 일회용품을 사용 줄이기 등으로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점점 살이 찌는 두리의 모습을 통해 정크푸드로서의 햄버거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엄마의 식탁을 그리워하는 하나와 두리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에게 바른 먹을거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무시무 시한 버거 대왕》 내용
《무시무시한 버거 대왕》은 무시무시한 버거 대왕을 만난 하나와 두리의 이야기이다. 엄마가 해 준 야채 반찬이 싫어서 집을 나간 하나와 두리는 햄버거 집의 버거 대왕을 만나게 된다. 버거 대왕은 하나와 두리를 살찌운 뒤 잡아먹으려는 속셈으로, 하나와 두리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매일매일 준다. 이것을 눈치 챈 하나는 햄버거를 몰래몰래 뱉어내지만, 버거 대왕이 주는 대로 햄버거를 받아먹고 또 받아먹은 두리는 점점 살이 쪄서 온몸이 햄버거처럼 수북수북 부풀어 오른다. 결국 버거 대왕은 살찐 두리를 먼저 잡아먹으려고 몸을 기울여 솥뚜껑을 연 순간, 하나는 온 힘을 다해 솥 안으로 밀어 넣고, 하나와 두리는 무시무시한 햄버거 집을 빠져나온다.
글 작가는 아이들에게 익숙한‘헨젤과 그레텔’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구를 아프게 하는 햄버거’라는 주제를 재치 있게 전달하였다. 아이들은 야채가 싫다며 나간 하나와 두리의 모습을 통해서는 감정이입을 느끼고, 결국 엄마아빠에게 돌아온 하나와 두리의 모습에선 안도의 한숨과 함께 엄마의 식탁이 그리워진다. 그림 작가는 이야기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선명한 색과 꼴라주 기법을 통해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또 책의 맨 끝부분에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은 햄버거와 지구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햄버거와 우리 몸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