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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
두리미디어 | 청소년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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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 시리즈 6권. 국내 최초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구성한 책이다. 사진이나 그림, 삽화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고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며, ‘더 읽어보기’를 통해 역사 뒤에 숨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여 흥미를 유도한다.

특히 로마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꾸준한 강의와 저작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온 관련 학계의 전문가인 배은숙 교수가, 원전을 충실히 해설하고 독창적인 해석까지 곁들여 본격적인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해설본으로 완성해냈다.

  출판사 리뷰

서양사의 뿌리를 찾는 영원한 고전!
“찬란하던 로마제국의 숨결을 느끼다”

유럽과 미국 중고생 필독서로 읽히는 불후의 명저
국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첫 출간

최초의 현대사가 기번, 로마제국의 영광과 상처를 기록하다

《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를 저술한 배은숙 교수(현 계명대학교 외래교수)는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가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의 상황을 “헨델의 '메시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과 《햄릿》만큼 인상 깊은 작품이어서 어느 집이든 책상이나 화장실에 이 책이 꼭 비치되어 있었다”라고 전한다. 당시에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도대체 《로마제국 쇠망사》의 어떤 점들이 첫 출간 당시 당대인들의 흥미와 인기를 끌어냈으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 오늘날까지도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오르내리며 영원한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걸까.

우선 기번이 로마제국의 역사를 서술하기 위해 설정한 방대한 스케일에 주목해 볼 만하다. 기번은 138년부터 1453년까지 총 1,315년에 이르는 기나긴 시간과 시베리아에서 나일 강까지 또 중국에서 지브롤터 해협까지 아우르는 드넓은 공간을 씨줄과 날줄처럼 올올이 엮어 내고 있다. 서양 문명의 기원이자 서양 역사의 뿌리가 된 로마사는 동양과 서양, 그리고 과거와 현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면서 방대한 시공간을 가로지른다. 또한 문화, 사회, 종교, 그리고 주변국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당대사를 망라하여 역사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또한 《로마제국 쇠망사》에는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들이 다양하고 풍성하게 녹아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가장 위대한 제국의 하나였던 로마의 천 년이 넘는 역사 속에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이끌어 내기에 모자람이 없을 만큼 풍부한 이야깃거리들이 많이 숨어 있다. 기번은 그 이야깃거리들을 12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총 여섯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책장을 열면 전쟁, 명예, 음모와 암투, 권력과 배반 등 인간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로마제국 쇠망사》는 탁월한 역사서이면서 동시에 한 편의 장려한 문학 작품으로도 읽힌다. 기번은 철저한 고증과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로마제국의 역사를 치밀하게 복원한 데다, 자신만의 상상력과 시각을 접목시킴으로써 ‘최초의 현대사가’라는 칭호를 받았다. 유려한 문체와 뛰어난 표현력은 객관적이고 냉정한 분석에 문학적 독창성과 활기를 불어 넣는다. 게다가 단순히 제국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들의 보편적인 욕망과 본성을 탐구함으로써 독자적인 인간관과 세계관을 그려내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단순히 역사의 사실적 기록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는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훌륭한 고전들을 소개해 온 도서출판 두리미디어의 동서양 고전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다. 서양에서는 이미 중고생 필독서로 읽히는 불후의 고전 《로마제국 쇠망사》를 국내 최초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구성한 책이다. 사진이나 그림, 삽화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고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며, ‘더 읽어보기’를 통해 역사 뒤에 숨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여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로마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꾸준한 강의와 저작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온 관련 학계의 전문가인 배은숙 교수가, 원전을 충실히 해설하고 독창적인 해석까지 곁들여 본격적인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로마제국 쇠망사》해설본으로 완성해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배은숙 교수는 여는 글을 통해 “로마제국이 멸망한 그 순간부터 로마제국을 회상해온 것은 그 흥망을 통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습을 재고해 보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하면서,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대를 돌아보는 데 있어 문명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로마제국만큼 좋은 사례는 없을 것”이라 단언한다.

또한 그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것이 18세기에 살았던 《로마제국 쇠망사》의 저자가 로마제국 몰락의 원인들을 분석하여 책을 쓴 목적이고, 우리가 먼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로마제국의 역사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라고 술회했다. 그리하여 《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는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전을 최대한 쉽게 풀어 쓰면서도 역사와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현대를 되돌아보는 새로운 시각까지 담아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들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를 통해 거대한 로마제국의 찬란한 영광과 빛바랜 상처의 기록들을 지켜보면서 현대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부의 폭정과 억압을 비판하는 기번의 자유로운 시대정신은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가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재미와 교양, 지식을 전해 주고, 나아가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의 자세를 갖추도록 이끌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훈련, 풍부한 상과 가혹한 처벌로 확립된 엄격한 지휘 체계는 로마가 광활한 영토를 획득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었습니다. 사실 훈련은 하기도 싫을뿐더러 병사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할 만큼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모래알갱이가 모여 거대한 사막이 되듯이, 병사들의 용맹한 행동이 전장에서 당장에 주목받지는 못한다고 해도 그렇게 훈련이 잘된 병사들이 모여 전체 군대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또 지휘관들도 승진하거나 민간 관직을 맡는 데 군공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뛰어난 병사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방법, 아군과 적군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전술에 이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고, 이런 지휘관들이 존재하는 한 로마군은 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_≪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 1부 '엄격한 규율'

종교ㆍ언어ㆍ신분의 통합을 통해 로마를 하나의 거대한 제국으로 묶으려는 노력이 하루아침에 그 결실을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다신교 사회였다고 하지만, 피정복민의 신을 자신들의 신과 동일한 반열에 올려 숭배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또 라틴어를 사용할 것을 강요할 수는 있었지만, 실제로 속주민들이 라틴어 속에 내포된 로마 문화까지 받아들이는 데는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피정복민에게까지 자신들의 시민권을 나누어주는 신분 통합 역시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정복자라면 취하기 힘든 정책이었습니다. 로마가 단순히 영토만 거대한 국가가 아니라 통합된 하나의 제국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이런 포용과 관용의 자세에서 찾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_≪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 1부 '언어와 신분의 통합'

황제들은 군인들의 힘으로 제위에 앉더라도 어느 지역 어느 부대가 또다시 자신들의 군사령관이 약속하는 물질적인 보상에 현혹되어 칼을 겨눌지 모르므로, 어느 황제든 제위는 언제나 불안정했습니다. 그렇다고 돈에 눈이 먼 군인들 모두에게 어느 군사령관보다도 더 많은 액수의 보상을 약속할 경제적 여유도 없었거니와, 군인과 군사령관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끊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지배력을 가지지도 못했습니다. 합당한 원칙에 따른 계승이 아닌 만큼 황제권은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었고, 군사령관에게 현혹되는 군인이 존재하는 한 황제의 재위 기간은 단명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_≪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 2부 '군대에 좌우되는 제위'

  작가 소개

저자 : 에드워드 기번
1737년 런던 인근의 서리 주 퍼트니(현재는 런던의 완즈워스 자치구로 윔블던 테니스장 인근)에서 부유한 지방 정치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1752년 15세 때 귀족에게 허용되는 특별 자비생 자격으로 옥스퍼드대학교의 매그덜린칼리지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종교 논쟁에 연루된다. 이신론에 입각한 종교 비판서들을 읽고 로만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비공개로 영세(領洗)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1754년 다시 성공회로 복귀해 말썽의 요지였던 종교 문제를 결말짓는다. 그의 개종을 둘러싼 문제는 여러 종교 서적을 읽은 영향과 당시 학교의 종교적 분위기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훗날 그는 “옥스퍼드의 수도사들에 대해 종교적인 반란을 일으킨 것”이었다고 술회했다.기번은 1758년까지 스위스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중 라틴어, 고전, 시, 웅변 및 철학 등을 섭렵하면서 자신의 역사관을 형성했다. 또한 그리스어와 프랑스어를 능란하게 말하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습득했다. 기번은 20세 때 크라시에 사는 칼뱅파 목사의 딸로, 동년배로 알려진 쉬잔 퀴르쇼와 사랑에 빠진다. 기번은 그녀와 약혼한 후 아버지의 승낙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귀국했다. 아버지는 당시 아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재혼한 상태였는데, 쉬잔이 재산이 없으며 전쟁 중에는 외국인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며 그에게 파혼을 요구했다. 파혼 이후 그는 오로지 독서에만 전념했고 저술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1764년 10월 15일 이탈리아 여행 중 폐허가 된 로마의 카피톨에서 로마제국의 쇠망에 관한 작품을 쓸 영감을 받았고, 1770년 부친이 죽고 비로소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는 자산을 정리하고 런던으로 이주해 ≪로마제국 쇠망사≫의 집필에 전념하게 된다. 1776년 전 6권 중 제1권을 출판하는데, 이 책은 대단한 호평을 받아 1년 내에 3판까지 발간되었다. 그는 ≪로마제국 쇠망사≫ 한 권으로 거의 데이비드 흄, 윌리엄 로버트슨(William Robertson)과 더불어 당대 영국 3대 사학자로 부각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목차

여는 글_《로마제국 쇠망사》는 어떤 책인가

1부 번영하는 로마제국[1~2세기]

* 노력하는 자에게 장사 없다
01 뛰어난 황제들의 등장
공화정의 몰락, 제정의 시작 | 최초의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약점 | 오현제와 양자 계승 원칙 | 혈통 계승시킨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02 광대한 영토를 지키는 강력한 군대
훌륭한 군인을 양성하는 방법 | 엄격한 규율 | 주둔지 건설 노역 | 도로 건설 노역 | 군대 배치도
03 로마제국의 통합과 경제적 번영
종교의 통합 | 언어와 신분의 통합 | 증가하는 교역 |상공업을 통한 부 축적
더 읽어보기 아내 복이 지지리도 없던 클라우디우스 1세 황제

2부 광대한 영토를 지키는 강력한 군대

* 권력욕과 외적에 찌든 제국
01 군대에 좌우되는 제위
막강한 압력 집단이 된 군대 | 개혁을 싫어하는 군대 | 군인황제시대에 단명한 황제들 | 군사적 능력은 제위로 가는 지름길
02 누적되는 재정 적자
돈으로 사는 군대의 충성심 | 돈을 마련하기 위한 황제들의 노력 |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변칙 | 납세자를 증가시키기 위한 변칙
03 커가는 적국의 힘
로마제국이 부러운 게르만족 | 강력한 프랑크족과 알라마니족 | 끈질긴 고트족 | 페르시아, 로마제국의 두려운 적 | 최초로 적에게 생포된 발레리아누스 황제
더 읽어보기 검투사 경기에 빠진 로마인

3부 로마제국의 분열[4~6세기]

* 영원한 약소국은 없다
01 동서로 나뉜 로마제국
사등분하여 통치하기 |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황제들 | 두 동강으로 나누어 물려준 제국 | 페르시아의 공격 | 서고트족의 공격 | 훈족의 공격 | 허약한 로마군
02 서로마제국의 몰락
마지막 황제의 폐위 | 서로마제국의 영토를 차지한 종족들 | 서로마제국의 몰락과 그리스도교의 관련성 | 서로마제국의 몰락 원인
03 서로마제국의 폐허 위에 세워진 왕국들
성장하는 프랑크 왕국 | 프랑크 왕국의 성장 배경 | 이탈리아를 차지한 동고트 왕국
더 읽어보기 콘스탄티누스 기증장, 위조문서의 대명사

4부 로마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비잔틴제국[6~11세기]

* 비잔틴제국, 또 다른 로마제국
01 영토 팽창과 수성을 위한 노력
벨리사리우스의 아프리카 원정 | 벨리사리우스의 1차 이탈리아 원정 | 벨리사리우스의 2차 이탈리아 원정 | 이슬람 세력의 영토 팽창 | 콘스탄티노플을 수성하다 | 영토 재탈환을 위한 노력 | 황제 바실리우스 2세의 영토 팽창 | 사적 성공의 원인
더 읽어보기 벨리사리우스 부인의 희대의 스캔들
02 재정의 건전성 키우기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의 재정 지출 | 자영농 증가와 세수 확대 정책 | 대토지 소유자의 증가로 인한 재정 악화 | 상공업의 발달 | 상공업의 위축 | 상공업의 쇠퇴
03 다양한 문화의 발전
고대 로마제국의 법 |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의 《로마법대전》 |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 이후 편찬된 법전 | 성상 숭배를 둘러싼 교리 논쟁 | 성령의 발현을 둘러싼 교리 논쟁 | 독특한 예술 양식의 발전
더 읽어보기 이슬람교 교리

5부 쇠퇴하는 비잔틴제국[11~15세기]

* 국가이기주의에 휘둘린 제국의 말로
01 아군에서 적군으로 변한 십자군
셀주크튀르크족의 성장과 십자군 결성 | 1차 십자군의 예루살렘 정복 | 고전하는 2, 3차 십자군 | 그리스도교 도시를 공격한 4차 십자군 | 라틴제국의 붕괴 | 콘스탄티노플을 탈환한 비잔틴군
02 허약해진 황제권
불신에서 초래된 내전 1, 2차전 | 성급한 제위 욕심에서 초래된 내전 3, 4차전 | 서방교회와의 통합 노력 | 베네치아와 제노바의 경쟁심 활용 | 오스만튀르크 세력의 활용
03 이슬람 세력에 무릎 꿇은 비잔틴제국
오스만튀르크의 소아시아와 트라키아 점령 | 비잔틴제국, 튀르크제국, 티무르제국의 치열한 싸움 | 황제 요한네스 8세의 서방 원조 요청 | 튀르크족의 콘스탄티노플 공격 |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비잔틴제국 몰락의 상징 | 비잔틴제국의 몰락 원인
더 읽어보기 이상한 의술

맺는 글_현대를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 《로마제국 쇠망사》
역대 로마제국의 황제 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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