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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노래해
201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웅진주니어 | 4-7세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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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웅진 세계그림책 시리즈 133권. 201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이 책은 가족과 아이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삶 속에서 얻게 되는 평범한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경험과 공간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저마다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작은 존재들이 모여 세상을 이루고, 세상 속에 너와 나, 우리가 있으며, 우리 모두가 바로 세상이라는 주제를 전달한다.

흑인 아빠와 백인 엄마, 할아버지와 손자, 카페 주인과 손님, 아이와 조가비까지, 다양한 세대와 관계 속에서 각자의 시간을 충실하고 아름답게 살아간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파도, 모래, 나무, 오솔길, 소낙비, 카페, 집 등이 어우러져 여유롭게 살아 숨 쉰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세상 속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다양함이 공존하는 세상, 그것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닿아 있다.

  출판사 리뷰

언론, 평단, 독자 모두가 열광한 화제의 그림책, 드디어 국내 출간
201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온 세상을 노래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시적인 메시지와 서정적인 그림은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언론에서 극찬을 받았다. 연말에는 뉴욕타임즈,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각종 주요 매체의 베스트 그림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칼데콧 아너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면서, 미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반열에 당당하게 올랐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칼데콧선정위원회는 ‘프레이지의 그림은 독자들이 다양한 세대와 다채로운 삶이 넘치는 어느 마을의 행복한 하루에 깊이 공감하도록 이끈다. 부드러운 선과 조화로운 색의 흐름은 스캔런의 시적인 글에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이나 미국 독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아마존닷컴에는 “그림을 보며 소리 내어 읽고 또 읽었다. 읽을수록 기절할 만큼 훌륭한 그림과 선율적인 텍스트에 매료되었다.”는 감탄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아이를 둘러싼 세상 모든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어느 여름날 한적한 마을, 해변에서 한 가족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동생은 오빠와 함께 돌을 나르고 모래성을 쌓으며 “커다란 바위, 돌멩이, 자갈, 모래” 하고 손으로 만지는 자연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본다. 페이지를 넘기면 아이의 시선이 확장된다. 자신을 둘러싼 소소한 자연이 서로 어우러져 넓은 해변을 이루고, 또 합쳐져 넓고도 깊은 세상을 이루는 풍경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묘목을 사고, 오래된 나무에 매달려 실컷 놀다가 호숫가까지 걸어가 보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농장에서 열매를 수확하고, 가족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를 피해 카페에 들어간다. 어둑해질 무렵, 모두가 돌아온 집에서는 대가족의 연주회가 펼쳐진다. 부드러운 하프 선율이 흐르는 따뜻한 방에서의 가족들.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세상은 따뜻하고도 평화롭다.
이 책은 가족과 아이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삶 속에서 얻게 되는 평범한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경험과 공간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저마다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작은 존재들이 모여 세상을 이루고, 세상 속에 너와 나, 우리가 있으며, 우리 모두가 바로 세상이라는 주제를 전달한다.
손 안에 부드럽게 조가비를 쥐고 “우리 모두가 세상이에요.”하고 노래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세상 모든 것의 소중함을 발견한 아이의 마음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환경, 다양한 관계가 어우러진 세상
이 책에 처음 등장하는 가족의 모습은 여느 가족과 별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흑인계 아빠와 백인 엄마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말라 프레이지는 다양한 인종이 가족을 이뤄 평화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잔잔한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관계들의 묘사 또한 마찬가지다. 흑인 아빠와 백인 엄마, 할아버지와 손자, 카페 주인과 손님, 아이와 조가비까지, 모든 것은 다양한 세대와 관계 속에서 각자의 시간을 충실하고 아름답게 살아간다.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파도, 모래, 나무, 오솔길, 소낙비, 카페, 집 등이 어우러져 여유롭게 살아 숨 쉰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하는 독자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세상 속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다양함이 공존하는 세상, 그것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닿아 있다.

오감으로 읽는 그림, 선율로 듣는 글의 완벽한 조화
말라 프레이지는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 작가이다. 2009년 『최고의 일주일을 보낸 두 소년 A couple of boys have the best week ever』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고, 『온 세상을 노래해』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뜻 깊은 영예를 안았다.
검은색 연필과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은 독특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그녀의 그림은 마치 단어들의 움직임까지 포착해 내려는 듯 매우 섬세하고 구체적이다. 그러면서도 공간의 변화마다 느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드넓은 세상을 모두 본 것 마냥 황홀하기만 하다.
부드러운 색감과 터치감은 여름날의 태양, 바람, 폭풍과 싱그러움에 흠뻑 젖게 한다. 달과 별이 빛나는 마을 전경에서는 아이들이 지나쳤던 공간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 풍성한 그림은 스캔런의 간결한 시와 완벽한 일체를 이룬다. 단순하고 짧은 시와 함께 그림에 담아낸 갖가지 이야기들은 그림을 곱씹어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뉴욕 일간지 Nesdays 기자는 “그림책이 가진 마법을 가장 잘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의 그림과 글은 자연의 수수께끼와 경이함에 대한 웅장한 서사를 완벽하게 완성하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작가 소개

저자 : 리즈 가튼 스캔런
로키 산맥 근처 중서부의 호숫가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그 시절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문학잡지를 통해 여러 시가 소개되었고, 지금은 오스틴 커뮤니티 대학에서 창의적 글쓰기 과정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양말은 발가락 주머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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