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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베트남
검둥소 | 청소년 | 20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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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황허에 떨어진 꽃잎>, <눈물나무> 등의 작품에서 해외 입양아, 노숙자, 장애인, 에이즈 환자, 문맹자,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이야기를 다뤄 온 작가 카롤린 필립스가 이번에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아동 청소년 노동 현실을 소설로 형상화했다.

건강을 잃은 아버지와 고엽제 후유증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사촌들을 돌보기 위해 의사의 꿈을 접어야 하는 14살 소녀 란. 란이 일자리를 찾은 곳은 미국과 유럽에 운동화를 수출하는 공장이다. 노동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란은 사장 아버지 박 레를 돕게 되면서 괴로운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밀고자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고된 노동과 적은 임금, 인권 침해적 감시 감독 체계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은 공장 작업 환경을 둘러보기 위해 온 국제 조사단에게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동 착취를 알리려고 계획을 세우고, 란도 그들을 돕는다. 그러나 국제 조사단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떠나고, 란은 크게 실망한다. 박 레는 낙담한 란과 노동자들을 대신해서 사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을 쓰는데…

다이아몬드, 커피, 코코아, 축구공, 카펫… 그 뒤에 숨겨진 제3세계 아동 청소년의 인권 실태를 소설로 만날 수 있다. 아동 노동 착취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작품의 배경이 된 베트남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하는 소비가 다른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공정 무역'에 대해 돌아볼 계기를 선사하는 소설.

  출판사 리뷰

1964년, 대한민국 피복 공장 - 17세 노동자 ‘전태일’
2010년, 베트남 신발 공장 - 14세 노동자 ‘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전태일 열사 추모 40주기를 맞는 2010년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꿈을 빼앗긴 어린 노동자들이 있다


다이아몬드, 커피, 코코아, 축구공, 카펫……
그 뒤에 숨겨진 제3세계 아동 청소년의 인권 실태를 소설로 만나다


“넌 신발 안을 들여다봐야 해.
신발창의 층들 사이나 안쪽을 말이야.
아주 깊숙이, 가죽 속에 파묻혀,
우리의 피곤한 눈과, 우리의 두려움과, 우리의 분노가 들어 있어.
이 신발을 신는 사람은
누구나 우리의 고난을 밟으며 거니는 거야.”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황허에 떨어진 꽃잎》, 《눈물나무》 등의 작품에서 해외 입양아, 노숙자, 장애인, 에이즈 환자, 문맹자,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이야기를 다뤄 온 작가 카롤린 필립스가 이번에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아동 청소년 노동 현실을 소설로 형상화했다.

열네 살 소녀 ‘란’은 공부를 계속해서 의사가 되고 싶다. 그러나 건강을 잃은 아버지와 고엽제 후유증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사촌들을 돌보기 위해 꿈을 접어야 한다. 란이 일자리를 찾은 곳은 미국과 유럽에 운동화를 수출하는 공장이다. 노동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어린 노동자들은 환기도 잘 안 되는 곳에서 두통과 구역질에 시달리고, 야근을 밥 먹듯 하지만 임금은 생계를 유지하게는 너무나도 적다. 란은 사장 아버지 ‘박 레’를 돕게 되면서 괴로운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밀고자”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고된 노동과 적은 임금, 인권 침해적 감시 감독 체계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은 공장 작업 환경을 둘러보기 위해 온 국제 조사단에게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동 착취를 알리려고 계획을 세우고, 란도 그들을 돕는다. 아들이 베트남 전통을 잃어버리고 돈만 밝힌다고 실망한 박 레가 란을 도와 손자 ‘따이’와 조사관 딸 ‘빕케’를 데리고 공장을 몰래 방문한다. 노동자들의 실태를 목격한 사장 아들 따이는 혼란스러워하고, 빕케는 열악한 노동 실태의 증거를 휴대전화로 사진 찍어 남긴다. 그러나 국제 조사단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떠나고, 란은 크게 실망한다. 박 레는 낙담한 란과 노동자들을 대신해서 사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을 쓴다. 사장 ‘옹 레’와 함께 베트남 해방을 위해 싸웠던 전우인, 란의 아버지를 데려와 옹 레와 만나게 한다. 란의 아버지와 사장 옹 레가 대화를 마치고 나온다. 초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란의 아버지가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인다. 빅토리!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노동 착취 환경에서 일하는 5~7세 아동 청소년이 약 2억 5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때문에 ILO는 아동 노동 착취 금지 협정을 체결하고, 아동 노동 금지의 날을 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한 현실이 아동 노동 착취와 다르지 않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어린이 노동자 란의 삶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삶과는 거리가 먼 듯 느껴질 수 있겠지만, 다른 나라 청소년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의 삶이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성찰할 필요가 있다. 《메이드 인 베트남》은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하는 소비가 다른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공정 무역’에 대해 돌아볼 계기를 선사한다.

《메이드 인 베트남》은 아동 노동 착취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작품의 배경이 된 베트남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전쟁 파병으로 우리 현대사와도 관계된 베트남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베트남 전쟁 승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베트남 해방군의 은신처이자 미군을 공격하는 거점이 되었던 꾸찌 터널이 관광 상품으로 전락한 것에 자괴감을 느끼는 베트남 사람들의 정서, 고엽제 후유증으로 건강을 잃고 고엽제 제조사와 벌인 피해 배상 소송에서 패해 여전히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는 베트남 전쟁 참전자들, 고엽제 후유증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난 후예들, 아직도 땅굴에서 생활하고 있는 빈곤 계층 등 전쟁과 자본주의, 세계화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접할 수 있다. 책의 말미에는 간단하고 짤막하지만 베트남의 지리, 역사, 새해 명절과 언어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카롤린 필립스
1954년 독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학을 전공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쓰고 있다. 해외 입양아, 노숙자, 장애인, 에이즈 환자, 문맹자, 외국인 노동자, 아동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으로 유네스코에서 주는 ‘평화와 관용의 상’을 받았다. 이 밖에 국내에 번역 소개된 작품으로 《황허에 떨어진 꽃잎》, 《눈물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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