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유아 > 4-7세 > 창작동화 > 4-7세 외국그림책
할아버지의 시계 이미지

할아버지의 시계
느림보 | 4-7세 | 2010.06.10
  • 정가
  • 11,000원
  • 판매가
  • 9,9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95P (5% 적립)
  • 상세정보
  • 23.5x33.5 | 0.562Kg | 36p
  • ISBN
  • 978895876108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같은 제목의 외국 곡 'Grandfather’s clock'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 이 노래에 나오는 할아버지의 시계를 우리의 전통가옥 마루에 걸린 벽시계로 바꾸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화자인 '나'는 할아버지의 손자이자 두 아이를 둔 중년의 아버지이다. 어느 날 나는 먼지 쌓인 다락에서 할아버지의 시계를 꺼내 닦으며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와 시계에 얽힌 가족사를 조곤조곤 들려 준다.

"할아버지가 태어난 날, 귀한 손님으로 집에 온 시계.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스스로 태엽을 멈추었단다. 팔십 년 동안 할아버지와 함께 집안의 기쁜 일과 슬픈 일을 지켜보았던 시계는 이제 낡은 물건들을 모아 두는 다락으로 옮겨졌어. 하지만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가 얼마나 소중한 '식구'인지 너희들에게 이야기해 줄게."

한 인간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팔십 여년의 시간을 시대별로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책이다. 우리나라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 작가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 가는 사람과 집', '자연과 물건들' 등 각 시대의 일상 풍경을 충실하게 재현해 냈다. 볼펜 선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매끈한 종이 대신 구김지에 그림을 그렸다.

  출판사 리뷰

팔십 년 동안 할아버지와 함께 똑딱똑딱

할아버지가 태어난 날, 시계는 처음 우리 집에 왔습니다. 그날 저녁 똑딱똑딱 아기처럼 숨 쉬는 시계가 신기해서 고모할머니는 차마 방문을 닫지 못했습니다. 아기인 할아버지는 시계 종소리에 놀라 울음을 뚝 그쳤지요. 시계는 늘 식구들과 함께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걸음마를 시작한 여름 저녁도, 열여덟 고모할머니의 아름다운 혼례식도 다 지켜보았지요. 아버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에는 잘 다녀오라며 커다랗게 종을 울렸습니다.
할아버지가 늙어 가는 동안 시계도 점점 나이를 먹었습니다. 신문을 보다 깜빡 잠이 든 할아버지 곁에서 시계도 꾸벅꾸벅 조는 날이 늘어 갔지요. 시계태엽은 늘 할아버지가 감아 주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기력이 쇠한 할아버지 대신 아버지가 태엽을 감아 주게 되었습니다.
펑펑 눈 내리는 밤, 시계가 느릿느릿 종을 쳤습니다. 이제 할아버지와 영원히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지요. 곧 깊이 잠든 할아버지를 따라 시계도 가만히 잠이 듭니다.


소중한 우리 집 식구, 할아버지의 시계

《할아버지의 시계》는 같은 제목의 외국 곡 ‘Grandfather’s clock’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Grandfather’s clock’은 1876년 미국의 작곡가 헨리 클레이 워크Henry Clay Work가 발표한 노래로,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 가수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불러 널리 사랑 받고 있습니다.
그림책 《할아버지의 시계》는 이 노래에 나오는 할아버지의 시계를 우리의 전통가옥 마루에 걸린 벽시계로 바꾸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화자인 ‘나’는 할아버지의 손자이자 두 아이를 둔 중년의 아버지입니다. 어느 날 나는 먼지 쌓인 다락에서 할아버지의 시계를 꺼내 닦으며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와 시계에 얽힌 가족사를 조곤조곤 들려 줍니다.

할아버지가 태어난 날, 귀한 손님으로 집에 온 시계.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스스로 태엽을 멈추었단다. 팔십 년 동안 할아버지와 함께 집안의 기쁜 일과 슬픈 일을 지켜보았던 시계는 이제 낡은 물건들을 모아 두는 다락으로 옮겨졌어. 하지만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가 얼마나 소중한 ‘식구’인지 너희들에게 이야기해 줄게.

《할아버지의 시계》는 한 인간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팔십 여년의 시간을 시대별로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우리나라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 작가가 충실하게 재현해 낸 각 시대의 일상 풍경은 할아버지의 오래된 사진첩을 열어 보는 듯 그립고 애틋하기만 합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 가는 사람과 집, 자연과 물건들……. 사라져 버린 것들을 바라보는 노작가의 애정 어린 눈길은 우물처럼 깊은 감동을 길어올립니다.


볼펜 한 자루로 재현해 낸 대한민국의 일상사

《할아버지의 시계》는 구한말부터 2010년 현재까지, 근현대를 가로지르는 시대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가운데 우리의 옛 모습과 옛 물건, 옛 정서를 가장 사실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유일한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홍성찬 작가는 거실의 벽지와 가구, 장신구, 옷 주름 하나까지 꼼꼼한 고증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아기에서 청년으로, 노인으로 변해가는 등장인물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행동은 그림 속의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는 듯 생생하게 살아 움직입니다.
《할아버지의 시계》는 시계가 걸려 있는 종갓집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시대마다 대청마루를 장식했던 문갑과 뒤주, 분재, 트랜지스터, TV, 어항, 냉장고, 장식장들의 등장과 퇴장을 비롯해 마루가 거실로 변화하게 된 분합문의 등장까지 시대의 흐름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특히 열다섯 번째 장면, 다락에 놓인 화로와 반닫이, 인두, 요강, 홍두깨 들을 찬찬히 짚어 보세요. 작가는 그 고유한 형태는 물론 작은 흠집 하나까지 허투루 그리지 않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진짜 ‘옛 물건’과 만나는 놀라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할아버지의 시계》는 현존하는 최고령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 작가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종전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단색의 볼펜 드로잉만으로 놀라운 공간감과 명암의 깊이를 표현했습니다. 잔 기교를 용납치 않는 순수한 선은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붓을 놓지 않는 홍성찬 작가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볼펜 선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매끈한 종이 대신 구김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재인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상자를 찾아서'로 등단했습니다.‘외계인 셀미나의 특별임무’ 시리즈《우주 평화의 밤》《그만 좀 먹어, 초코루다!》《오라 마녀의 초대》《위대한 쭈랑 장군》《도리깽이 되고 싶어》와 창작 그림책 《찬다 삼촌》《미나렐라》《서울》《할아버지의 시계》《할머니의 아기》《손님》 들에 글을 썼습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