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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프
보물창고 | 청소년 | 200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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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하엘 엔데의 동화집 <마법의 수프>를 어른들을 위한 애장본으로 새롭게 펴냈다.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전해주는 주옥같은 단편들을 모아 엮었다.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의 삽화를 실어 독일 원서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냈다.

오른쪽 나라의 공주와 왼쪽 나라의 왕자의 세례식에 초대받지 못해 화가 난 마녀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는 국자와 냄비를 가지고 심술을 부리는 표제작 '마법의 수프'를 비롯해,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헤르만의 비밀 여행', '주름투성이 필레몬' 등이 수록되었다."이것은 보통 냄비가 아니라 아주 특별한 냄비라네. 지금은 보통 냄비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일단 냄비와 한 짝이 되는 국자로 저어 주기만 한다면, 이제까지 먹어 보지 못한 가장 맛있고 영양가 높은 수프가 이 안에 가득 담기게 될 거야. 배고픈 사람들이 잔뜩 먹어 댄다고 해도 수프가 줄어드는 일은 절대 없다네." - 본문 10쪽, '마법의 수프'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미하엘 엔데
1929년 남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아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의 예술가적 기질은 엔데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글, 그림, 연극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예술가적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이차 세계 대전 즈음, 발도르프 학교에서 수학하다 아버지에게 징집 영장이 발부되자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후 뮌헨의 오토 팔켄베르크 드라마 학교에서 잠깐 공부를 더 하고서는 곧바로 진짜 인생이 있는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연극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첫 작품 『기관차 대여행 Jim Knopf und Lukas der Lokomotivefhrer』을 출간하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0년엔 『모모 Momo』를, 1979년엔 『끝없는 이야기 Der unendliche Geschichte』를 출간함으로써,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엔데는 이 두 소설에서 인간과 생태 파국을 초래하는 현대 문명 사회의 숙명적인 허점을 비판하고,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세계,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 찬 또 하나의 세계로 데려간다. 1995년, 예순다섯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목차

마법의 수프 - 냄비와 국자 전쟁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헤르만의 비밀 여행
나비가 되는 긴 여정 혹은 이상한 교환
주름투성이 필레몬
어느 무서운 밤
꿈을 먹는 요정
오필리아의 글미자 극장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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