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시리즈' 열여섯 번째 책. 제목 그대로 김장하는 모습을 담아낸 그림책이다.
선미네 집 뒤꼍에는 아주 아주 작은 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생쥐네 집이다. 해마다 선미네 집 김치를 얻어먹던 생쥐 엄마는 염치 없다는 생각에(!) 올해는 김치를 직접 담가보기로 한다. 그러나 김치를 담가본 적이 없는 생쥐 엄마... 결국 생쥐 가족은 선미네 집으로 몰려가, 하나씩 하나씩 선미 엄마를 따라하며, 김치 담그기에 도전한다.
선미네 엄마가 한 마디 할 때마다 그대로 따라서 읊어대는 생쥐의 목소리가 그지없이 귀엽다. 선미네 식구들과 생쥐 식구의 이중창과 같이 끝까지 이어지는 대화에서 사람들 말은 파란색으로, 생쥐의 말은 보라색으로 구분해 둔 편집도 눈에 쏙 들어온다.
지은이 채인선은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그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냈다. 큼직큼직, 대담한 선으로 그려진 그림도 시원스럽다. 마지막 장에는 두 장에 걸쳐 김치와 김장에 대해 설명해 두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채인선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서 책 읽기와 농사짓기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일요일마다 자택에서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전국의 독자와 만나 함께 웃고 떠들며 지냅니다. 주요 작품으로 《내 짝꿍 최영대》《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아름다운 가치사전》《나는 나의 주인》《아빠 고르기》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