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파라피나는 어머니 생일 선물을 위해 주주브 꽃을 꺾기 위해 숲 속 어디쯤으로 찾아가요. 파라피나가 막 꽃을 꺾으려는데 어디선가 울음 소리가 들려오는 거에요. 맙소사. 큰 뱀이 갓난아이를 잡아 먹으려 하는 거에요. 파라피나는 용감하게 뱀을 처치하고 아이를 구해서 어머니 생일 선물로 안고 오게 됐어요. 하지만 어머니는 아이를 다른 집에 주려하는데....
출판사 리뷰
낯선 땅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하고 경쾌한 이야기.
주인공 파라피나는 아프리카의 흑인 꼬마로 손바닥과 발바닥을 빼고는 온몸이 연탄재를 뒤집어 쓴 것처럼 시커멓다. 머리카락은 까맣고 곱슬곱슬해 뿔처럼 불뚝 세워 묶었다. 배 아래는 아슬아슬하게 천을 둘러 가렸고, 신발같은 건 신지 않았다. 어느날 파라피나는 주주브 꽃밭에서 버려진 아기를 만난다.
아기는 가장 값지고 귀한 금은보화라고 생각해온 파라피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엄마에게 아이가 멋진 선물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우리랑 피부색이 달라서 함께 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 수 없다고 하는데...
부엌의 소쿠리 걸이가 된 박제 악어와 새장 속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박쥐, 현관 장싱품으로 바뀐 뱀 등 재미난 그림이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작가 소개
저자 : 앤 윌즈로르프
프랑스 사람이지만 아프리카의 앙골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살았고, 지금은 스위스 로잔에 살고 있습니다.
아트 그래픽을 공부한 뒤, 홍보 회사에 다녔으며 신문사와 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일을 했습니다. 1978년 첫 그림책을 출간한 이후, <포스틴느와 산타클로스>, <공주>, <치즈를 좋아하는 노인> 등 여러 그림책을 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