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랑스런 우리문화'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입시의 노예가 아닌 진정으로 배움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참모습을 만나본다. 예부터 책을 가까이한 우리 민족은 질 좋은 종이를 만드는 기술과 뛰어난 인쇄술이 있어 가능했음을 알려준다. 6.25 전쟁 당시 피난지에서도 학교부터 세울 정도로 공부에 열의를 가져왔던 역사들을 찾는다.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 중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철, 독창적인 문자 체계의 한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장경판전 등은 대부분 책과 배움에 관계된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출판 규모를 자랑하는 출판 대국이다.
출판사 리뷰
독특한 특징을 가진 우리 문화는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는 우리의 재산이며 자랑거리예요.● 마루벌의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시리즈
지금 세계는 서양 물질문명이 가져온 부작용에 지쳐 그 대안으로 동양의 정신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 동양 문명 한가운데에 우리나라가 있습니다. 오천 년 역사의 우리 문화는 21세기 인류 사회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우리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합니다.
● 조상 대대로 내려온 책 사랑과 배움에 대한 열의
<배움을 사랑한 우리 민족>은 입시의 노예가 아닌, 진정으로 배움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참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항상 책을 가까이 했습니다. 이것은 질 좋은 종이를 만드는 기술과 뛰어난 인쇄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움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백성부터 임금까지 온 나라 사람이 열심히 공부했으며 6.25 전쟁 당시에는 피난지에서도 학교부터 세울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조상 대대로 내려온 책 사랑과 배움에 대한 열의는 우리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지닐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 중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철, 독창적인 문자 체계의 한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장경판전 등은 대부분 책과 배움에 관계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출판 규모를 자랑하는 출판 대국입니다.
● 세계 인류 모두의 것인 우리 전통문화
우리는 전통문화라고 하면 옛날 사람이나 즐겼던 고리타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지금 우리가 서양식 생활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화적 열등감에 사로잡혀 우리 문화 속에 숨겨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잊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새 시대의 주역이 될 우리 어린이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전통문화의 향기는 우리의 생활뿐 아니라 기질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온고지신의 자세로 우리의 전통을 갈고 닦는 것은 새 시대를 맞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세입니다.
21세기는 자연 위에 군림하려는 서양식 사고보다 자연과 조화를 추구해 나가는 동양 문화와 사상이 각광받는 시기입니다. 마루벌의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야말로 지속가능하고 새로운 세계 문화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힘임을 알리고, 우리의 것이며 동시에 세계 인류 모두의 것인 전통문화를 더욱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양반집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는 따로 있었는데 향교라고 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공립학교로, 군마다 하나씩 있었어요. 향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시험을 쳐서 합격하면 서울에 있는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성균관은 지금으로 치면 국립 대학으로, 전국에서 뽑혀 온 수재들이 모여서 공부했던 곳입니다. 우리 돈 천 원, 오천 원짜리에 그려져 있는 이황 선생과 이이 선생도 성균관에서 공부하셨답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한 학생들은 관리가 되기 위해 과거 시험을 보았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관리가 되는 것을 가장 훌륭한 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과거는 삼 년에 한 번씩만 보고, 한 번에 서른세 명밖에는 뽑지 않았답니다. 그러니 조선시대에 관리가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알겠지요? 그래서 과거에 합격하면 큰 영광으로 생각했던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최준식
학부는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대학원은 미국 템플대 종교학과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1992년부터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학과 종교학, 그리고 죽음학을 연구했다. 종교적인 주제 가운데에서는 인간의 의식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무의식과 초의식(transconsciousness)에 집중해 연구하고 있다. 수년 전에 홀로 인간의식연구센터를 세워 인간의 죽음이나 무의식, 초의식, 전생, 최면 등과 같은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이 주제에 관한 대표적인 저서로는 『종교를 넘어선 종교』, 『무의식에서 나를 찾다』, 『무의식 연구의 새로운 지평』, 『길은 없지만 가야할 길?최준식 교수, 구루이기를 거부한 유지 크리슈나무르티를 설하다』, 『죽음, 또 하나의 세계』, 『죽음의 미래』, 『전생 이야기』,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인간은 분명 환생한다』, 『종교, 그 지독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