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핑크 공주는 핑크색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꼬마 여자 아이입니다. 어느 날, 핑크 공주는 엄마 아빠가 말리는데도 핑크색 컵케이크를 너무 많이 먹고 잠이 들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몸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해 있지 뭐예요? 얼굴도 핑크, 손도 핑크, 배는 저녁노을처럼 발그레한 색, 머리카락은 딸기 아이스크림 색으로요. 핑크 공주는 '나는야 핑크 요정! 아름다운 핑크 요정!' 하며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데…….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은 그림책입니다. 핑크색 공주옷, 솜사탕, 꽃, 풍선껌 등 온갖 핑크들로 가득 찬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꿈꾸는 핑크빛 세상을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예쁘고 달콤한 것이라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는 교훈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본래의 자기 모습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핑크 공주를 통해, 아이들은 색깔이든 음식이든 편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달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핑크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책
이 책의 주인공 핑크 공주는 핑크색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꼬마 여자 아이입니다. 핑크 공주의 방은 벽지도 커튼도 침대도 다 핑크색입니다. 아이스크림, 솜사탕, 과일 등 먹는 것도 달콤한 핑크색만 찾고요. 그러던 어느 날, 핑크 공주는 엄마 아빠가 말리는데도 핑크색 컵케이크를 너무 많이 먹고 잠이 듭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핑크 공주의 몸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해 있지 뭐예요? 얼굴도 핑크, 손도 핑크, 배는 저녁노을처럼 발그레한 색, 머리카락은 딸기 아이스크림 색으로요.
핑크 공주는 놀라고 슬퍼했을까요? 천만에요! 오히려 핑크 공주는 “나는야 핑크 요정! 아름다운 핑크 요정!” 하며 기뻐서 어쩔 줄 모릅니다. 자신의 모습이 너무 예뻐 눈물까지 주르륵 흘리는데 그 눈물마저 핑크색입니다. 엄마 손에 이끌려 찾아간 의사 선생님은 심각한 ‘핑크병’이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핑크 공주』는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핑크색 공주옷, 핑크색 솜사탕, 핑크색 꽃, 핑크색 풍선껌……아이들이 좋아하는 온갖 핑크들로 가득 찬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꿈꾸는 핑크빛 세상을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읽어주고 나면,
거꾸로 아이가 부모님께 다시 읽어주고 싶어 하는 사랑스런 그림책
『핑크 공주』는, 그렇다고 마냥 핑크색을 예찬하는 그림책은 아닙니다. 아무리 예쁘고 달콤한 것이라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는 교훈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바로 ‘핑크병’이죠! 이에 대해 의사 선생님이 내리는 처방이 재미있습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초록색 야채를 꾸준히 먹어야 한다.”
하지만 핑크 공주는 의사 선생님 말을 듣지 않고 핑크색 컵케이크를 하나 더 먹었다가 몸이 빨강색으로 물들고 맙니다. 핑크병이 크게 악화된 것이죠. 그제야 핑크 공주는 본래의 자기 모습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곤 냉장고에서 초록색 야채 주스를 꺼내 벌컥벌컥 마시고 완두콩, 오이, 브로콜리도 우적우적 씹어 먹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사실 쌉싸래한 채소들이 있기에 달콤한 핑크색 컵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단것만 먹으면 쉽게 물리고 마니까요. 『핑크 공주』는 아이들에게 달콤한 핑크색의 향연을 맛보게 하면서, 동시에 색깔이든 음식이든 편식하지 않는 균형 감각을 자연스레 일깨워줍니다.
또한 마지막에 핑크 공주의 남동생이 핑크색으로 온몸이 물든 채 등장하는 장면은, 핑크는 여자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버립니다. 미국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이 책은 여자 아이들만이 아니라 남자 아이들까지 핑크의 매력에 빠지게 하고, 아이들이 오히려 부모님께 보여주고 싶어 하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빅토리아 칸
엘리자베스 칸과 뉴욕 브루클린에서 함께 자란 자매입니다. 많은 잡지, 신문, 책의 표지와 본문에 멋진 그림들을 그려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남편과 두 핑크 공주들과 함께 뉴욕의 빵집들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컵케이크를 맛보기도 한답니다.
저자 : 엘리자베스 칸
빅토리아 칸과 뉴욕 브루클린에서 함께 자란 자매입니다. 의사로 일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핑크 중독증 환자는 만나보지 못했다는군요. 여러 신문, 잡지, 책에 글을 발표했고, 현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정준형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기억의 메타포』, 『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소개하고 쓰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