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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는 효자 다리 이미지

배다리는 효자 다리
웅진주니어 | 4-7세 |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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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0109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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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 역사 속 배다리 이야기. 옛날에는 큰 강을 건널 수 있는 긴 다리가 없이,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그런데 임금님은 강을 건널 때 배를 타지 않았다. 배를 타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임금님 행차를 위해 강에 배다리를 놓는 이야기를 통해 배다리는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리뷰

칠복이는 한강진 나루(노량진의 맞은 편, 현재의 용산) 가까이에 사는 아이입니다. 어느 날 칠복이 아버지는 성 짓는 일을 하기 위해 나룻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수원으로 떠납니다. 칠복이는 날마다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짚신 삼는 법을 배워 아버지 짚신을 만들며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강진 나루에 큰 배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모인 배들이 한 줄로 늘어서고 연결되더니, 그 위로 판자가 깔립니다. 배다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배다리는 임금님 행차를 위해 만드는 것인데, 임금님은 배다리를 건너가 아버지 묘소에도 가고 어머니 회갑 잔치도 연다고 했습니다. 칠복이는 배다리가 놓이면 뱃삯이 없어도 한강을 건너 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뻤습니다.
마침내 임금님의 행차 날, 든든한 배다리를 건너가는 행렬은 놀랍도록 웅장하고 화려했습니다. 멋진 행렬 구경도 좋지만 칠복이는 어서 임금님 뒤를 따라 수원 화성에 계신 아버지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마침내 임금님 행렬이 다 지나가고, 백성들이 다리 건너는 것이 허락되자 칠복이는 다리 위를 오락가락하며 설레어 합니다. 내일 어머니와 함께 수원에 아버지를 만나러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누군가 칠복이의 이름을 부릅니다. 아버지였습니다. 배다리를 건너 그렇게 보고 싶던 아버지가 온 것입니다.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신나는 호기심의 시작,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 시리즈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역사 공부’라고 하면 금세 도리질을 합니다. 뜻 모를 사건이며 지명, 어려운 유물과 인물의 이름들, 난무하는 연도……, 역사를 다루면서 불가피하게 열거되는 개념어들에 보기만 해도 딱 숨이 막힌다고 합니다. 뜻도 의미도 모른 채 그저 순서대로, 분절적으로 외워야만 하는 역사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사실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옛날에……” 하는 옛이야기처럼 오래 전 사람들이 살았던 세상과 그 삶의 모습인 것이지요. 역사는 그렇게 옛날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을 요모조모 흥미롭게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옛날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이 땅에 뿌리를 두고 전해 온 우리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낯설지만 재미있고 호기심 가득한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에서는 역사와 이야기가 어우러집니다.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는 웅진주니어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달’은 땅, 대지를, ‘마루’는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그 이름대로 <달·마루>는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살아가던 우리 옛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와 문화를 재미난 이야기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달·마마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다루고자 하는 소재와 주제들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것입니다. 옛 사람들의 삶을 딱딱한 정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성해 아이들이 그 시대의 삶을 공감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역사적인 상상력까지 맘껏 펼칠 수 있는 즐거운 그림책이 되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첫 권인 <배다리는 효자 다리>는 일하러 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의 눈을 통해 배다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정조의 행차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비를 기다리는 농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기우제 이야기<비야, 비야, 오너라>(가제, 근간), 조선 시대 도서 대여점 ‘세책점’에 얽힌 <홍길동전 빌려 주세요>(가제, 근간), 사람 사는 마을까지 내려왔던 호랑이 사냥 이야기 <어이쿠나, 범이로구나!>(가제, 근간) 등이 계속 출간될 예정입니다.
교과서적인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과 사회상을 구체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성한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 시리즈. 어린이들은 이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인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의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래 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 지혜까지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임금님이 강을 건너던 날, 한강에 놓인 배다리 이야기

배다리는 여러 척의 배를 나란히 엮고 그 위에 판자를 깔아 강을 건널 수 있게 만든 다리입니다. 교각이 없고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다리지요. 배다리는 주로 임금이나 사신 등 귀한 사람이 강을 건너야 할 때 만든 것으로,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배다리는 정조 때 한강에 놓았던 배다리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배다리는 효자 다리>는 정조의 화성 행차 때 한강에 배다리가 놓이는 과정을 강 건너 일하러 가신 아버지를 기다리는 한 아이의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정조의 화성 행차는 조선 시대 최고의 잔치이며 이벤트였습니다. <원행을묘정리의궤도>라는 여덟 폭의 병풍은 정조가 아버지인 장조(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수원 화성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베풀었던 행사를 그린 기록화입니다(부록 ‘한 걸음 더’의 시흥환어행렬도, 노량주교도섭도 참조). 병풍 그림을 보면 웅장하고 화려한 임금의 행렬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6,000명이나 동원된 행렬은 아버지 장조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끊임없이 정조를 견제하는 반대세력에 본때를 보이고자 했던 정조의 의도대로 거대하고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한강에 가로놓인 배다리로 그 화려한 행렬이 지나는 모습 역시 장관이었습니다.
병풍 그림에는 행렬 밖 백성들의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소풍 나온 듯 즐거워하는 푸근하고 수더분한 백성들, 사람들 사이로 떡장수며 엿장수가 오가는 자유분방한 풍경은 정조의 행차와 배다리 이야기 속에 숨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작가는 그런 백성들의 모습에서 정조의 행차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행차를 구경하는 여러 백성들 중 한 아이, 칠복이를 상상했고, 그 아이를 주인공으로 배다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한강진 나루에서 배들이 모여드는 순간부터, 마침내 배다리가 완성되고 웅장한 정조의 행차가 배다리를 건널 때까지 칠복이는 바로 곁에서 그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봅니다. 거기에 일하러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칠복이의 간절한 마음과 부모를 위하는 정조의 마음이 더해져 <배다리는 효자 다리>가 탄생한 것입니다.
책 마지막에 있는 부록 ‘한 걸음 더’에는 백성들이 강을 건너는 방법과 옛 다리의 종류, 임금님이 강을 건너는 방법과 배다리를 만드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린 독자들이 배다리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옛날에는 큰 강을 건널 수 있는 긴 다리가 없었어요. 사람들은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넜지요.
그런데 임금님은 강을 건널 때 배를 타지 않았어요. 배를 타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임금님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야 하는 것도 문제였어요. 그래서 임금님 행차 때는 강에 배다리를 놓았답니다. 배다리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우리 역사 속 배다리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제는 배다리에 난간도 생겼습니다.
점점 멋진 다리가 되어 갔습니다.
배다리는 물결을 따라 출렁거렸습니다.
일꾼을 재촉하는 관리들의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빨리빨리 좀 하시오. 임금님 행차 날이 얼마 남지 않았소."
"마무리를 꼼꼼히 해야 하오. 효자 임금님께서
아버지 묘소에 편히 다녀오시려면 배다리가 튼튼해야 하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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