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패션이 역사를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보여 주는 책. 재미있는 소재만을 흥미 위주로 나열하기보다는, 패션사조에 따라 시대를 구분하면서 일정한 맥락 가운데 다양한 에피소드와 참신한 소재를 담아내고자 했다. 패션책을 읽고 있지만 어느새 세계사책 한 권을 읽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가 책 속에 가득해 패션에 관한 정보가 궁금할 때 찾아보기에 좋도록 꾸몄다. 또한 시대를 개관하고, 패션의 특징, 핵심 주제어 등을 자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어내 내용의 충실도와 이해도가 높다.
여기에 조규화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의류학과)의 철저하고 엄격한 감수가 더해져 책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명화를 참고로 하여 시대별 패션의 특징을 살린 그림이 사실감을 더하고, 군데군데 적절하게 삽입된 사진과 그림 자료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출판사 리뷰
2 in 1, 역사와 패션을 한 번에!
인류 역사 속에는 나라와 나라 간의 치열한 전쟁이나 시대를 바꾼 혁명, 뛰어난 영웅들의 놀라운 이야기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삶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각도에서 찬찬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의 꾸미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다양한 패션의 흐름을 읽을 수 있지요. 거꾸로 패션을 통해 우리는 시대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십자군 전쟁이 일어난 시대에는 동서문명교류로 인해 동양에서 온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옷감이 서유럽 사람들의 옷을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인간성 회복을 최선의 목표로 삼았던 르네상스 시대의 옷차림을 보면 사람 몸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잘 드러낸 옷차림이 대세를 이루었지요. 비단 먼 시대에서 예를 찾지 않더라도, 요즘은 여성들의 치마 길이나 남성들의 넥타이 너비를 통해 사회의 분위기를 읽어내기도 합니다. 패션이란 한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반영하며 시대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거울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패션의 특징과 경향을 잘 살펴보면 그 배경이 되는 역사를 보는 눈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패션이 역사를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보여 주는 책입니다. 재미있는 소재만을 흥미 위주로 나열하기보다는, 패션사조에 따라 시대를 구분하면서 일정한 맥락 가운데 다양한 에피소드와 참신한 소재를 담아내고자 힘썼습니다. 패션책을 읽고 있지만 어느새 세계사책 한 권을 읽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요.
알차고 풍부한 정보가 가득 담긴 패션대백과
이 책은 대학에서 의류직물학과 산업미술을 공부하고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현장 경험도 풍부히 쌓은 작가가 오랜 시간 패션 관련 정보라면 빠짐없이 수집하고 정리하고 공부하여 탄생시킨 어린이를 위한 패션 백과사전이자 교양서입니다. 영국의 DK 출판사나 프랑스의 라루스 출판사에서 나오는 백과사전 못지않습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가 책 속에 가득해 패션에 관한 정보가 궁금할 때 찾아보기에 좋습니다. 또한 시대를 개관하고, 패션의 특징, 핵심 주제어 등을 자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어내 내용의 충실도와 이해도가 높습니다. 여기에 조규화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의류학과)의 철저하고 엄격한 감수가 더해져 책의 완성도와 정확도가 더욱 더 높아졌습니다.
명화를 참고로 하여 시대별 패션의 특징을 살린 그림이 사실감을 더하고, 군데군데 적절하게 삽입된 사진과 그림 자료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아이를 위한 필수 아이템
요즘 초등학생들이 꿈꾸는 인기 직업 중의 하나가 바로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을 필요로 하는 이 직업에 아이들은 큰 매력을 느끼지요. 미래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앞선 시대 사람들의 독창적인 예술 감각을 배우고, 서양 패션의 역사를 쭉 짚어 보면서 이전보다 더 넓고 깊은 시야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디자인 세계’ 꼭지에서는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실감 나게 담겨 있어 도움이 될 만합니다. 꼭 한 권쯤 가지고서 두고두고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탄탄하고 체계적인 구성과 다채로운 형식이 돋보이는 책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서양의 역사를 패션사조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분한 다음, 각 시대별로 ‘시대 열기|패션 알기|패션 훑기|가상 잡지’라는 네 가지 컨셉에 따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행 통신, 도시 탐방 등 다채로운 형식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꼭지입니다.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왕비, 프랑스의 루이 14세 등 각 시대 패션 리더들의 숨은 이야기를 가상 인터뷰를 통해 엿보는 재미, 시대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패션 상품들을 생생한 현장 기사를 통해 만나 보는 재미, 그 시대 사람들 특유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기 진단을 해 보는 재미 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섬세하고 특색 있는 일러스트
꼭지별로 차별화시킨 그림 기법이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 때마다 흥미를 더합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색감을 통해 시대별 특징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게 합니다. 패션을 다룬 책인 만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시대별 복식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고자 애썼습니다. 무엇보다 디테일이 잘 살아 있어 실제 옷, 실제 액세서리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강점입니다. 또한 가상 잡지 꼭지에서는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입체감과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작가의 꼼꼼하고 개성 있는 그림체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줄무늬, 패션으로 재탄생!
예부터 줄무늬는 죄수, 어릿광대, 망나니처럼 천한 신분의 사람들이 입는 옷에만 쓰였습니다. 보통 사람들과 구분하여 눈에 띄게 하려는 목적이었지요. 옛날 유럽 화가들은 악한 사람을 그릴 때 가로 줄무늬 옷을 입혀 다른 사람과 구분하기도 했대요.
그런데 끔찍한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뒤, 엄청난 시련을 견디고 살아난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생각이 퍼졌어요. 바로 '인간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었지요. 자연히 줄무늬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어요. 이제 줄무늬는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무늬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옷에 부분적으로 줄무늬를 장식하기 시작했어요. 18세기 중반쯤에는 자유와 평등을 상징하면서 세련된 무늬로까지 여겨지게 되었지요.
p79
작가 소개
저자 : 정해영
대학에서 의류직물학과 산업미술을 공부했다. 패션디자이너로 일을 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든다. 특히 사람들의 삶과 문화,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작은 소재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그에 대해 공부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표현하려 노력한다.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는 어린이들이 아름다움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쓰고 그렸다. 그동안 펴낸 책들 중 《누구 발일까?》, 《무엇을 할까?》, 《가면》은 리듬감 있는 글과 화사한 그림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외에 《패션, 역사를 만나다》, 《패션, 세계를 만나다》를 쓰고 그렸다.
목차
머리말 | 패션이 흘러 흘러
01 고대 이집트 (기원전 3000년 ~ 기원전 30년)
영혼을 닮은 옷
무더운 날씨에 맞춘 멋 내기 감각
인터뷰 | 이집트 최고의 미인, 네페르티티 왕비
02 고대 그리스 (기원전 1200년 ~ 기원전 146년)
자연스러운 옷이 좋아!
사는 방식이 다르면 옷 입는 방식도 달라요
도시 탐방 | 젊음과 패션의 도시 아테네로 오세요
03 고대 로마 (기원전 753년 ~ 기원후 476년)
로마 사람들의 그리스 따라잡기
토가, 신분에 따라 입는 방법도 색도 달라요
신상품 | 목욕탕에 새로운 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04 비잔틴 시대 (330년 ~ 1453년)
직접 짠 실크로 화려하게 입어요
아름다운 게 최고!
사진 탐방 | 동양과 서양을 잇는 도시, 콘스탄티노플
05 로마네스크 시대 (11 ~ 12세기)
여러 가지 양식이 어우러져 화려한 옷 대유행!
온몸을 감싸게, 온몸에 꼭 맞게
유행 상품 | 진품 같은 짝퉁, 짝퉁 같은 진품
06 고딕 시대 (13 ~ 15세기)
뾰족하고 화려한 건축물과 옷차림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
패션 과학 | 갑옷, 패션과 과학의 눈부신 만남
07 르네상스 시대 ( 15 ~ 16세기)
과장된 패션을 즐겨요
엘리자베스 여왕의 화려한 옷차림
화제의 상품 | 이런 신발 보셨나요?
08 바로크 시대 (17세기)
네덜란드 패션에서 프랑스 패션으로
판도라는 프랑스 패션의 전도사
인터뷰 | 패션도 태양처럼! 루이 14세
09 로코코 시대 (18세기)
머리 장식이 예술이야!
퐁파두르와 마리 앙투아네트
기계로 만들어진 싸고 튼튼한 서민의 옷
줄무늬, 패션으로 재탄생!
유행 통신 | 이것이 요즘 유행하는 머리랍니다
10 고전주의 시대 (18세기 말 ~ 19세기 초반)
고전으로 돌아가다
수수하고 실용적인 영국풍의 옷
패션 센스 Q&A | 내 몸에 맞는 슈미즈 가운을 찾아라!
11 낭만주의 시대 (19세기 초반 ~ 19세기 중반)
다시 돌아온 과장된 패션
자기 진단 | 당신은 댄디입니까? 또는 강댕입니까?
12 크리놀린 시대 (19세기 중반)와 버슬 시대 (19세기 말)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여성들이여, 새장에서 나오라!
씰룩쌜룩 버슬의 탄생
패션 리더 기브슨 걸
인터뷰 | 여성 운동가 어밀리어 블루머
13 20세기 전반
폴 푸아레와 코코 샤넬
전쟁 통에도 유행은 있다!
전쟁과 패션 | 전쟁 중엔 이런 패션을!
14 20세기 후반 이후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뉴룩' 탄생
패션,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하라!
디자인 세계 | 옷, 이렇게 만들어진다
찾아보기·참고한 책·참고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