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위의 걱정에도 할머니가 산타클로스에 지원하는 이유, 낯설고 힘든 일을 극복해 내는 힘, 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능력은 바로 손녀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하는, 안타까우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하나님이 산타클로스를 모집한다. 그런데 꼭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다는 할머니가 나타나서 하나님을 조른다. 산타클로스 할머니? 할머니의 열정에 하나님은 승낙하지만,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할머니는 선물을 나눠주는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100만 번 산 고양이》의 작가
사노 요코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삶의 지혜와 철학적인 메시지들이 강하게 녹아 있어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작가 사노 요코의 크리스마스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2007년에 나온 개정판으로,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노 요코의 독특한 상상력이 개성 있는 캐릭터와 따뜻한 수채화로 표현되었습니다.
주위의 걱정에도 할머니가 산타클로스에 지원하는 이유, 낯설고 힘든 일을 극복해 내는 힘, 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능력은 바로 손녀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하는, 안타까우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하나님이 산타클로스를 모집합니다.
그런데 꼭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다는 할머니가 나타나서 하나님을 조릅니다.
산타클로스 할머니?
할머니의 열정에 하나님은 승낙하지만,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하나님은 할머니를 보고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뭔가 잘 못 안 것 같은데, 나는 산타클로스를 구하고 있어요."
"물론 산타클로스인 줄 알고 왔습니다."
할머니는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던가요?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고.
꼭 남자만 산타클로스가 되란 법은 없잖아요."
p6
작가 소개
저자 : 사노 요코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6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수많은 그림책과 창작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그림책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그림책상, 쇼가쿠간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어렸을 적 병으로 죽은 오빠를 다룬 단편집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로 제1회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만년에 발표한 에세이집 『어쩌면 좋아』로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고, 2008년 장년에 걸친 그림책 작가 활동의 공로로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았다. 2004년 유방암에 걸렸으나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도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시즈코 씨』 등 말년까지 에세이집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2010년 11월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만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