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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달라
파랑새 | 4-7세 | 20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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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주인공 쥐마는 대통령이나 박사, 사장님처럼 근사한 직업이 아니라 하루 종일 고되게 일해야 하는 버스 운전사가 되겠다고 말한다. 그런 쥐마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편치 않지만, 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자 오히려 '좋은 직업'이 무엇이냐고 천진하게 되물어 온다.

<달라달라>는 할아버지의 대답 대신, 쥐마가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쥐마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아빠와 할아버지를 태우고 온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결국 쥐마에게는 그것이 가장 좋은 직업인 셈이다.

처음에는 엉뚱하게만 느껴지던 쥐마의 꿈도 이같이 순수한 바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며,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과 사회적인 기대를 절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아빠랑 달라달라를 타고 놀러 간 어느 날,
나는 나한테 ‘가장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달라달라’는 먼 나라 섬 마을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입니다. 맨 처음 이 버스가 다니기 시작했을 때, 버스 요금이 한 사람 앞에 1달러씩이라 이름이 ‘달라달라’가 되었지요.
주인공 쥐마네 아빠는 달라달라를 운전합니다. 할아버지도 젊었을 때 달라달라를 몰았고요. 그리고 쥐마 역시 이다음에 커서 달라달라 운전사가 되고자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쥐마에게 달라달라 운전사보다 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하지요. 그러자 쥐마는 천진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좋은 직업이요? 어떤 게 좋은 직업인데요?”

아이의 눈으로 본 ‘진짜 좋은 직업’에 관한 이야기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세상에는 분명 ‘더 좋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회적인 잣대로 돈을 많이 벌거나, 명예를 쌓거나, 남들에게 존경과 부러움을 사는 직업을 좋다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직업에 대해 어른과 아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합니다. 남을 도와주거나, 자신이 원하는 걸 실컷 할 수 있는 직업을 최고라고 여깁니다. 청소부나 수위 아저씨, 가사도우미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달라달라> 의 주인공 쥐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이나 박사, 사장님처럼 근사한 직업이 아니라 하루 종일 고되게 일해야 하는 버스 운전사가 되겠다고 합니다. 그런 쥐마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자 오히려 ‘좋은 직업’이 무엇이냐고 되물어 오니 참 난감합니다.
<달라달라> 는 할아버지의 대답 대신, 쥐마가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쥐마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아빠와 할아버지를 태우고 온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결국 쥐마에게는 그것이 가장 좋은 직업인 셈이지요. 처음에는 엉뚱하게만 느껴지던 쥐마의 꿈도 이같이 순수한 바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졌더라도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없다면 소용없는 일이니까요.
아이와 함께 <달라달라> 를 읽고,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이런 대화를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과 사회적인 기대를 절충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소박한 수채화로 그려 낸 먼 나라 풍경
이 책을 쓰고 그린 이치카와 사토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곳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제3세계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일이 많지요. 특별한 기교 없이 담담하게 그린 수채화는 이방인이 본 낯선 나라가 아니라 그곳에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편안합니다. 이러한 이치카와 사토미의 특징은<달라달라> 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문화권에 사는 아이들이 어떤 집에서 무엇을 먹고, 무얼 하며 노는지 자연스럽게 보여 주지요. 찬찬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주인공 쥐마가 사는 작은 섬 풍경이 이미 다녀온 곳인 듯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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