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난 하나도 안 졸려, 잠자기 싫어!>를 팝업북으로 엮었다. 찰리가 롤라를 재우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기만 하다. 딸기 우유를 만들고, 욕실의 고래를 수챗구멍으로 내보내고, 춤추는 개에게 전화를 걸어 잠옷을 빌려 오는 등, 알콩달콩한 실랑이 속에서 롤라가 침대에 올라가는 과정이 다채로운 팝업으로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롤라의 잠자리 친구들, 팝업으로 생생하게!
‘절대 안 졸린’ 롤라는 오빠 찰리가 아무리 자라고 말해도
눈도 깜짝 안 합니다.
새들도 모두 잠들었다고 말해도,
롤라는 새둥지에 올라 앉아 생뚱한 표정으로 말하죠.
“난 새가 아니야, 오빠.”
찰리는 롤라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를 가지고
롤라를 꼬드깁니다.
하지만 롤라는 부엌에 있는
호랑이 세 마리에게도 딸기 우유를 줘야 한다나요?
찰리는 호랑이들에게 딸기 우유도 만들어 주고,
사자가 자신의 칫솔을 와작와작 씹어 먹는 것도 보고,
목욕탕 속 고래를 수챗구멍으로 훠이훠이 내쫓고,
춤추는 개들에게 전화해 잠옷도 빌립니다.
그러는 사이 롤라는 잠잘 준비를 다 마쳤답니다.
잠자리 친구들과 함께 이를 닦고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은 롤라, 이제 쿨쿨 꿈나라로 갈 수 있겠죠?
억지로 No!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요
주인공 롤라는 자유롭게 상상하고, 발랄하게 세상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내세울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난 하나도 안 졸려, 잠자기 싫어!-팝업북』에서는
롤라가 잠자기 싫다며 아이 특유의 고집을 부립니다.
제 나름의 이유를 대면서 아이다운 잔꾀를 부리며
오빠 찰리를 골탕 먹이는 롤라의 모습은 얄밉고도 사랑스럽습니다.
오빠 찰리는 롤라를 억지로 재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엉뚱하기까지 한 롤라의 생각과 방식에 화를 낼 법도 한데
찰리는 재치 있으면서도 따뜻하게 롤라의 상상을 따라가 주지요.
그사이 롤라는 어느새 잠잘 채비를 마치게 됩니다.
아이들이 무조건 잠자기 싫다고 고집을 피우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생각과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해 준다면
아이는 기꺼이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채로운 팝업으로 보다 입체적이고 보다 재미있는
『난 하나도 안 졸려, 잠자기 싫어! - 팝업북』이
잠을 안 자려는 아이들과 잠을 재우려는 부모님에게
반가운 책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룰라야, 엄마가 이제 그만 자래."
내가 그렇게 말하면,
룰라는 이렇게 대꾸하죠.
"싫어! 안 잘래. 나 하나도 안 졸리단 말야."
"하지만 새들도 모두 잠들었는데."
내가 또 그렇게 말하면,
롤라는 이렇게 대꾸하죠.
"오빠, 난 새가 아니거든."
"그래도 쪼금은 졸리지 않냐, 롤라?"
내가 그렇게 물으면,
롤라는 이렇게 대꾸하죠.
자기는 뭐 절대 피곤해지지 않는다나요.
작가 소개
저자 : 로렌 차일드
영국에서 태어나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특유의 세련되고 장난기 넘치는 그림과 글은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0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2002년 스마티즈북 금상을 받은 《요런 고얀 놈의 생쥐》 등 많은 작품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