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늦기 전에 현재를 누려야 한다. 카르페디엠!”
현재의 삶에 충실하지 못하고 늘 다른 삶을 꿈꾸는 안데르센의 전나무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1844년 '전나무'를 발표했으며, 1845년 《새 동화집》에 이 작품을 수록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안데르센의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으며 그가 좋아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안데르센의 가장 독특한 작품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빨리 자라고 싶어 안달을 하고 현재와 다른 삶을 꿈꾸는 키 작은 전나무의 이야기는 안데르센 자신을 비롯하여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전나무 이야기는 우리에게 ‘더 늦기 전에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 충실하라’고 말해줍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계절과 해가 바뀌고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전나무는 현재의 삶을 즐기지 못하고 오로지 다른 삶을 생각하며 헛된 꿈만 좇습니다. 어려서부터 장래만을 생각하고 출세와 영광을 위해 달리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종착역에 이르게 되고 결국 남아 있는 것은 덧없음과 후회뿐이라는 것! 현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을 누리라는 안데르센의 《전나무》를 함께 만나보아요.
작가 소개
저자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들로 옛이야기나 요정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당시 유럽에 어린이를 위해 창작한 이야기로서 오늘날 ‘동화’라고 부르는 어린이문학의 꽃을 피우게 한 ‘동화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집니다.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연극배우를 꿈꾸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해 절망했지만 안데르센의 재능을 알아보았던 후원자의 도움으로 1828년에는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창작에 들어가 1872년까지 총 160여 편의 동화를 썼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어 공주》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등이 그의 작품들입니다. 안데르센은 사랑했던 여인들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습니다. 70세의 나이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그림 : 르네 메틀레
1942년 스위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문장(紋章)을 그리는 할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붓이나 물감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스위스에서 응용미술 학교에 다녔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1966년 파리로 와서 백화점과 광고 회사의 미술 담당 책임자로 일하였으며, 디자인 회사의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런던에 체류하면서 1971년에 영국 일러스트레이션을 접하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자 했습니다. 1985년부터 갈리마르 아동 문고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며 지식정보 책, 《첫 발견 시리즈》 《벵자멩 발견 시리즈》 《호기심 시리즈》 등을 그렸습니다. 자연을 그리기 좋아하는 작가로, 주로 지식정보 책에 세밀화 스타일의 자연을 그립니다. 1997년부터 자연을 담은 그림책도 그리고 있습니다.
역자 : 김주열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프랑스 파리 8대학 불문학부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프랑스 현대 문학 작품과 교양 도서를 번역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ㆍ청소년 문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80일간의 세계 일주》 《할머니의 비밀》 《다시 지상 세계로》 《내 남자친구 이야기》 《내 여자친구 이야기》 《열 네 살의 인턴십》 《아주르와 아스마르》 《키 크는 시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