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몰리는 잘 때마다 사랑하는 자신의 인형 태티 래티를 꼬옥 안고 잡니다. 토끼 인형 태티 래티를 버스에서 잃어버린 후 소녀는 너무나 슬퍼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태티 래티를 찾기 위해 엄마 아빠와 함께 토끼 인형을 파는 토끼 왕국으로 간 몰리는 그 곳에서 태티 래티를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뻤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잃어버리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그 일을 겪는 아이들은 자신의 한 부분을 잃어버린 것처럼 크게 상심하곤 하지요. 책 속에서 토끼 인형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은 몰리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주지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는 환상적인 모험이 가득 차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몰리가 태티 래티를 다시 찾는 순간, 아이들은 각자 마음속에 담아둔 상실감들을 모두 치유받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이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것은 흔히 있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 일은 단순한 사건에 불과하지만 당사자인 아이에게는 자신의 한 부분을 잃어버린 것처럼 심각하게 느끼게 마련입니다.
주인공 몰리에게도 바로 그와 같은 심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잠잘 때 껴안고 자는 토끼 인형인 태티 래티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몰리는 태티 래티 없이는 잠을 자지 못합니다. 그래서 몰리는 태티 래티가 다시 자기 곁으로 돌아오기 위해 온갖 모험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아빠와 엄마도 몰리의 상상력을 함께 이끌어 주면서 상상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토끼 인형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은 몰리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주지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는 환상적인 모험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아이들은 토끼 인형을 잃어버린 슬픔을 금방 잊어버리고 함께 모험 속으로 뛰어들 것입니다.
아이들의 상실감을 이토록 기분 좋게 채워 주는 그림책이 또 있을까요? 마지막 장면에서 몰리가 태티 래티를 다시 찾는 순간, 아이들은 각자 마음속에 담아둔 상실감들을 모두 치유받게 될 것입니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각 장면의 그림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기대감으로 아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것입니다. 글과 그림이 이토록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 그림책은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일치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헬렌 쿠퍼
1963년에 영국에서 태어나, 컴브리아 주에서 자랐습니다. 음악 선생님이 되는 교육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어린 딸을 데리고 런던에서 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 《계단 아래 곰》으로 ‘스마티 상’을 수상했으며, 《잠자러 가길 싫어하는 아이》 《호박 수프》로 1997년과 1999년에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해 세계적인 작가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에도 《장난감 이야기》 《꼬마 괴물이 그렇게 했어요!》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려 전 세계의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1993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노미네이트, 1997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 1999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른과 어린이 책 편집자로 일했고, 어린이들이 발간 날짜를 손꼽아 기다릴 만큼 사랑받는 어린이 잡지를 만드는 꿈을 갖고 있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는 데 힘을 기울이면서 기획, 편집, 번역 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혼자 집을 보았어요》 《누가 똑똑 문을 두드리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옷의 공주》 《집에 있는 올빼미》 《꼬마 돼지》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