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처음 만나는 철학' 시리즈의 3권. 이성과 감정, 몸과 마음, 능동과 수동, 그리고 나 자신과 다른 사람 등 12쌍의 반대 개념을 통해 수천 년을 이어온 서양 철학 사상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고의 기본을 다져주는 것은 물론, 세상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음을 일깨워준다. 아울러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인도한다.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입체적인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 리뷰
1. 왜 철학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철학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철학’을 낯설게 발아들입니다. 한때 논술 교육이다 뭐다 해서 철학 교육이 잠시 주목을 받았지만 그것도 잠시, 주입식 교육에 젖어 있는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 철학이 뿌리내리기는 너무 멀기만 합니다. ‘생각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에는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려면 다시 철학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철학(philosophy)’과 ‘철학하기(doing philosophy)’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지요.
2. 왜 반대 개념으로 철학을 시작해야 할까요?
이 책에는 수천 년을 이어온 서양 철학 사상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게 다루어 온 주요 테마들이자, 철학을 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꼭 알아야 할 12쌍의 반대 개념을 싣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와 ‘필연’을 살펴볼까요?‘자유’란 우리의 생각과 행동 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음을 말하고,‘필연’이란 우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반대되는 두 개념은 언뜻 생각하기에 별개처럼 느껴지지만 이 두 개념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어느 한쪽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즉, 자유가 없이는 필연을 이해할 수 없고, 필연이 없으면 자유라는 말을 이해하기 어렵지요.
이 책에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사고의 기본을 알려주고, 모든 사물과 생각에는 양면성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대개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철학적 사고의 기반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며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러기에, 반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철학의 기본이라 하겠습니다.
3. 왜 이 책을 읽어야 할까요?
그동안 지식기반 산업이 세상을 주도해 왔다면, 다가오는 세상에는 상상력이 세계를 지배하고, 창의적이며 열린 사고를 가진 아이들이 세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합니다.
200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관심을 모으고 호평을 받았던『반대 개념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은 우화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철학 개념을 알려주던 철학 교육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철학적 사고’의 씨앗을 심어 줄 것입니다. 나아가 세상과 우주, 자연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총 12장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각 장마다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단계
‘몸’과 ‘마음’과 같이 반대되는 뜻을 지닌 두 낱말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 2단계
‘몸’과 ‘마음’에 관한 철학적인 물음을 던져주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
◀ 3단계
서로 반대되는 ‘몸’과 ‘마음’ 두 개념은 서로를 필요로 하며 부족 한 부분을 채워 주고, 양면성을 지니 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반대 개념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은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철학 개념을 선명하게 대비되는 반대 개념으로 설명하고, 동시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그 내용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자라나는 희망이자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것,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목차
하나(단일성)와 여럿(다수성)
끝이 있는 것(유한)과 끝이 없는 것(무한)
본질(존재)과 겉모습(현상)
자유와 필연
이성과 감정(정열)
자연과 문화
시간과 영원
나 자신(자아)과 다른 사람(타인)
몸(신체)와 마음(정신)
능동과 수동
객관과 주관
원인과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