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는 아이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느끼는 기대와 설렘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최고로 수다스러운 앵무새, 엄청 부지런한 개미 등 각기 다른 특징으로 모두가 상을 받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잘하는 한 가지만으로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고 때문에 모든 걸 욕심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것은 곧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울러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의 장점을 인정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에즈라 잭 키츠는 그림책에 새로운 기법들을 사용하여 주목 받기도 했다. 물감, 색연필, 잉크를 벗어나 잡지, 포장지, 천 등을 이용한 ‘콜라주 기법’과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마블링 기법’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도 사용된 알록달록한 색감과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신문, 잡지 조각은 그림을 단순한 볼거리에만 머물게 하지 않는다. 단순하고 명쾌하지만 입체적인 그림은 흥미를 더한다. 아이들은 두 페이지에 걸쳐 그려진 널찍한 그림 속 인물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가며 그림을 볼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원근의 배치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안정감을 준다. 적절한 색감의 대비까지 어우러져 아이들의 역동성이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느끼는 기대와 설렘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
에즈라 잭 키츠는 어린이 책에 흑인 아이를 처음으로 등장 시켰다.<눈 오는 날> 과 <피터의 안경> ,<피터의 편지> 에서 귀여운 흑인 소년 피터의 이야기를 많이 쓰고 그렸다. 에즈라는 피터 같은 유색인종은 아니었지만, 태어나고 자라날 당시 미국 사회에서 차별 받는 유대인이었다. 그래서 가난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그러한 이유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책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 에서는 피터의 친구 ‘아치’를 주인공으로 등장 시켰는데 아치 또한 흑인 아이다.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간결한 구성으로 개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 동네 골목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마을에서 열리는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 준비에 들떠서 한데 우르르 모여 다니며 자신의 애완동물을 자랑하기에 바쁜 아이들의 작은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감을 심어 주는 이야기
아이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아치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주목하게 된다. 대회에 데리고 나갈 고양이를 찾지 못했지만 작은 병 속에 세균을 가지고 대회장에 나타난 아치의 재치에 웃음 짓게 된다. 또한 아치의 고양이를 데리고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고 미안해하시는 할머니께 선뜻 상을 양보해 드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치는 참으로 사랑스러운 아이다. 아이들은 아치를 통해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치와 친구들의 애완동물 모두가 각기 다른 특징으로 ‘최고상’을 받는 데에서도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것과 잘 하는 것 등을 최고라고 자랑하기를 즐겨한다. 그래서 또래 아이들이 어울려 놀다 보면 서로 자기 것이 ‘최고’라며 종종 다투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최고로 수다스러운 앵무새, 엄청 부지런한 개미 등 각기 다른 특징으로 모두가 상을 받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잘하는 한 가지만으로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고 때문에 모든 걸 욕심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것은 곧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의 장점을 인정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콜라주 기법이 돋보이는 입체적인 그림
에즈라 잭 키츠는 그림책에 새로운 기법들을 사용하여 주목 받기도 했다. 물감, 색연필, 잉크를 벗어나 잡지, 포장지, 천 등을 이용한 ‘콜라주 기법’과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마블링 기법’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도 사용된 알록달록한 색감과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신문, 잡지 조각은 그림을 단순한 볼거리에만 머물게 하지 않는다. 단순하고 명쾌하지만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고, 그림에 집중하여 책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이들은 두 페이지에 걸쳐 그려진 널찍한 그림 속 인물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가며 그림 보는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원근의 배치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안정감을 준다. 적절한 색감의 대비까지 어우러져 아이들의 역동성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에즈라 잭 키츠
1916년에 뉴욕 브룩클린의 빈민가에서 식당 급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키츠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화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키츠에게는 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들이 유일한 선생이었다. 그는 1947년에 한 잡지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첫발을 내디뎠다. 키츠는 1962년에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눈 오는 날》을 발표하여 그림책 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다. 《눈 오는 날》은 흑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최초의 그림책이었고, 아이의 일상생활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으며, 화법 역시도 혁신적인 것이었다. 키츠는 백인이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항상 흑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것은 그이가 인종 문제에 민감해서라기보다는 흑인 꼬마 주인공이 전형적인 서민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에 맞춤하기 때문이었다. 키츠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린이책을 만드는 목적은 실재에서 환상까지 나의 모든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 아이가 누구든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느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모든 아이들을 사랑했던 일러스트레이션의 혁명가 에즈러 잭 키츠는 1983년에 세상을 떠났다. 공식 홈페이지 : www.ezra-jack-keat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