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적인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2008년 신작이 출간됐다. <우리는 친구>는 고릴라와 고양이의 우정을 다룬 동화책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몸집부터 대조적이고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구, 고릴라와 고양이를 통해 우정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한다.손짓 말을 할 줄 아는 특별한 고릴라가 '예쁜이'라는 작은 고양이를 친구로 맞아 들인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킹콩을 보던 중 화가나서 TV를 부순다. 동물원 사람들은 깜짝 놀라 뛰어왔고 '예쁜이'가 위험하다며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예쁜이'는 TV를 부순건 자기라고 말한다. 황당한 고양이의 대답과 둘의 우정에 동물원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 후, 예쁜이와 고릴라는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었다.이번 작품에서 그는 한결 여유롭게 편안해진 새로운 그림기법을 보여 준다. 기존에 선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 섬세한 기법과 마치 스케치를 연상시키듯 과감하게 생략하고 거친 연필선의 느낌을 적절히 조화롭게 활용하였다. 아울러 큰 판형에 고릴라의 얼굴을 클로즈업한다든지 과감하게 배경을 생략해서 캐릭터의 표정이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작가 소개
저자 : 앤서니 브라운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그 이전에 창작한 《코끼리》>는 사실상 그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는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그림책 작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드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깊은 주제 의식을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들은 작품들마다 그만의 색깔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2001년부터 해마다 현북스에서 주최하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한나 바르톨린과 함께 심사를 맡아 한국의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