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길고 추운 겨울 동안 땅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 상상의 세계에 귀를 열고 추운 겨울 동안 땅속 세상에서 일어나는 세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자연이 주는 감동만큼이나 깊은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겨울 동안 땅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함께 대자연의 섭리와 신비로움을 호흡해 보세요
아파트와 콘크리트 건물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자라나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은 좀 멀리 있는 듯하게 느껴질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누구나 한번쯤은 ‘겨울 동안 땅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볼 것입니다. 이 책은 길고 지루한 겨울 동안 꽁꽁 얼어붙어 있을 것 같은 땅속 세상의 이야기를 보여 줌으로써 ‘자연은 언제나 살아 있으며 계절은 돌고 돌아 긴 겨울이 가면 봄이 찾아오는구나’하는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친해지며,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삶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봄을 기다리며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나비 애벌레 나리와 친구들의 우정
“난 지금 꿈을 꾸고 있어.”
“무슨 꿈을 꾸는데?”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꿈.”
나비 애벌레 나리는 밤마다 꿈을 꾸고, 풍뎅이 애벌레 풍풍이는 창고에다 겨울 동안 먹을 식량을 두고는 문을 잠가 놓습니다. 호기심 많은 딱딱이는 풍풍이의 창고 안이 너무도 궁금하지요. 한편 애벌레 나리가 갑자기 사라집니다. 그러는 동안 땅위의 눈이 사르르 녹아 사라지고 봄이 찾아옵니다.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잔잔한 이야기 속에 주인공들의 따스한 우정과 꿈이 새록새록 숨 쉬고 있답니다.
미세하고 세밀한 터치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독일 유명 삽화가의 그림
1989년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국제 서적 제작 예술 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한 독일의 유명 삽화가 케티 벤드 특유의 세밀하고도 아름다우며 깊이 있는 그림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상과 꿈으로 가득한 이야기에 더없이 잘 어우러진 삽화와 동화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내어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에벌린 하슬러
1933년 독일 그라우스에서 태어나, 프라이베르크와 파리에서 심리학과 사학을 공부했다. 1979년 소설을 발표한 이후, 성인 소설과 어린이 책을 쓰고 있다. <나무 속에서의 여행>으로 슈바르트 문학상을, <밀랍 날개 부인>으로 취리히 시 도서상을 받았다. 작품에는 <페피노>, <다시 와, 페피노>, <일요일의 아버지>, <파란 아르투로의 섬>, <아기 돼지 보보> 등이 있다.
저자 : 케티 벤드
스위스 올텐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광고회사에서 근무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교과서 전문 출판사가 개최한 삽화작가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로, 교과서에 삽화를 그리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