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교에 처음 입학한 날, 기대나 설레임 못지 않게 새롭지만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한다. 아이들은 생전 처음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아이가 학교에 처음 간 날 엉뚱하지만 귀여운 상상을 묘사하고 있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가 온갖 상상의 결정체로 탄생시킨 괴물 선생님의 모습과 그 괴물 선생님이 벌이는 아이들 괴롭히기 마술 쇼는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음직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아이들은 두려움을 공감하는 동시에, 해소하는 탈출구를 발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처음’이라는 설렘과 두려움
누구에게든 ‘처음’은 설렘과 두려움을 안겨 준다. ‘처음’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인 동시에, 낯선 것에서 오는 ‘두려움의 벽’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에겐 더욱 그럴 것이다. 처음 또래 친구를 만난 아이, 처음 유치원에 가게 되어 엄마와 떨어지게 된 아이,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 처음 자전거를 타 본 아이, 처음 강아지를 안아 본 아이 등 아이에겐 세상 거의 모든 일들이 ‘처음’으로 다가온다. 그 처음 속엔 늘 옆에 있어 주고 함께 기뻐하는 엄마와 아빠가 있다. 그래서 아이의 ‘처음’을 이끌어주기 위해 엄마 아빠는 항상 분주하다. 어렸을 적 얘기를 해 주기도 하고,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애를 먹기도 한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은 아이들이면 누구나 접하게 되는 ‘처음 학교 가는 날’을 위한 예방주사와도 같은 책이다.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에게 우리 선생님은 괴물이라는 설정으로 두려움을 가중시킬 것 같은 이 책은, 아이들 머릿속에 있는 상상을 그대로 옮겨놓아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가 온갖 상상의 결정체로 탄생시킨 괴물 선생님의 모습과 그 괴물 선생님이 벌이는 아이들 괴롭히기 마술 쇼는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음직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을 통해 아이들은 두려움을 공감하는 동시에, 해소하는 탈출구를 발견할 것이다.
우리 선생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과연 우리 선생님은 누구일까?’ ‘내 짝꿍은 누가 될까?’ 등 새로운 만남에 기대를 갖는다. 엄마 아빠를 떠나, 유치원과 동네 친구들만의 관계를 벗어나 처음으로 공동생활을 하게 되는 아이는 ‘만남’에 유난히 큰 관심을 보인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은 학교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아이들의 고민과 두려움을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역동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마이크 탈러가 쓴 다소 엉뚱해 보이는 괴물 선생님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흔히 들려주는 교육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욱 생생하고 신빙성 있게 느껴진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에서 ‘상상’이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재미를 제공하며, ‘만남’의 기쁨이 배가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자레드 리의 그림은 아이들의 특성을 익살스럽게 살려,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의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표정과 괴물 선생님의 과도한 행동을 실감나게 표현해 상상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있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통해 상상과 실재 사이의 다리를 오가며 ‘처음’이라는 설렘과 두려운 감정을 미리 경험해 보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마이크 탈러
193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어른을 위한 카툰을 그리다가 1961년 『마법 소년』을 발표하며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을 비롯하여 그림책 <검은 늪>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무려 18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