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삐삐>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어린이책 작가이다. 작가로서의 출발은 다소 늦은 39살이었지만, 1950년에 제1회 '닐스 호르겔손' 상을, 1956년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과 스웨덴 '국가 대상'을 받으며 명실 공히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린드그렌은 약 60년 간 200여 작품을 썼는데 <사자왕 형제의 모험>, <산적의 딸 로냐>,<미오, 나의 미오>, <라스무스와 방랑자>, <소년 탐정 칼레> 등 대표작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올해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때에 맞춰 우리 나라에서 린드그렌의 그림책 <비밀의 방>, <말하는 인형 미라벨>이 동시 출간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하겠다.
브리타는 부모님과 함께 외딴 곳에서 사는 외로운 소녀이다. 브리타는 인형이 너무 갖고 싶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간절하게 바라기만 한다. 부모님이 장에 가신 어느 날, 브리타는 용기를 내어 오솔길을 지나던 낯선 할아버지에게 친절을 베푼 대가로 황금처럼 반짝이는 씨앗 하나를 받게 된다.
<말하는 인형 미라벨>을 읽고 나면, 몇 단어만 반복하는 바보 같은 인형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읽어 주는 상상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말하는 인형 미라벨을 보고 싶나요? 그럼 우리 집으로 놀러 오세요. 좁다란 오솔길을 따라오기만 하면 돼요." 이 책의 주인공 브리타가 내민 손을 살며시 잡아 보면 어떨까?
출판사 리뷰
▶ '꿈의 씨앗'을 심어 주는 이야기꾼, 린드그렌
<삐삐>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어린이책 작가이다. 작가로서의 출발은 다소 늦은 39살이었지만, 1950년에 제1회 '닐스 호르겔손' 상을, 1956년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과 스웨덴 '국가 대상'을 받으며 명실 공히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린드그렌은 약 60년 간 200여 작품을 썼는데 『사자왕 형제의 모험』, 『산적의 딸 로냐』, 『미오,
나의 미오』, 『라스무스와 방랑자』, 『소년 탐정 칼레』 등 대표작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린드그렌의 작품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문학을 통해 잠재된 욕구를 발산하도록 한다는 면에서 독보적이다. 아이들은 린드그렌이 심어 준 '꿈의 씨앗'을 마음 속에서 싹 틔우며, 현재의 상황을
미래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된다. 그림책 『말하는 인형 미라벨』에는 린드그렌이 심어 주는 '꿈의 씨앗'이 직접 등장한다. 어떻게 해야 '꿈의 씨앗'을 손에 넣고, 싹을 틔우도록 키워 내고, 열매를 얻을
수 있는지, 린드그렌이 들려 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 가짜로 말하는 인형은 가라!
인형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난감이다. 눈을 깜빡이는 인형에서 최근에는 말하는 인형까지 다양한 종류의 인형이 있다. 그러나 이미 녹음된 말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자동인형은 처음엔 호기심을
유발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오히려 제한하고 만다.
'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아이들에게 고작 몇 단어만 내뱉는 인형을 안겨 주지 말고 '말하는 인형'을 스스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상상'이라는 이름의 요술 지팡이를 아이들 손에 쥐어 주는 것보다 좋은 선물이 어디 있을까.
『말하는 인형 미라벨』을 읽고 나면, 몇 단어만 반복하는 바보 같은 인형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읽어 주는 상상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말하는 인형 미라벨을 보고 싶나요? 그럼 우리
집으로 놀러 오세요. 좁다란 오솔길을 따라오기만 하면 돼요." 이 책의 주인공 브리타가 내민 손을 살며시 잡아 보면 어떨까?
▶ 주요 내용 - 가난하고 외로운 소녀에게 일어난 신기하고 놀라운 일
브리타는 부모님과 함께 외딴 곳에서 사는 외로운 소녀이다. 브리타는 인형이 너무 갖고 싶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간절하게 바라기만 한다. 부모님이 장에 가신 어느 날, 브리타는 용기를 내어 오솔길을
지나던 낯선 할아버지에게 친절을 베푼 대가로 황금처럼 반짝이는 씨앗 하나를 받게 된다. 브리타는 그 씨앗이 무슨 씨앗인지도 모르지만, 정성껏 심고 물을 주며 기다린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 씨앗에서는
싹이 트는 대신 빨간 인형 모자가 땅을 비집고 나온 것이다. 그러고는 브리타의 마음에 쏙 드는 아주 예쁜 인형이 자라기 시작한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브리타가 다 자란 인형을 방으로 데려온 날
밤, 갑자기 인형이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스웨덴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 1907년 11월 14일, 스웨덴 빔메르뷔의 작은 농장 네스에서 세계적인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태어났다. 린드그렌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남매 중 둘째로 오빠와 여동생들과 함께 농장 일을 도우며,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았다. 이런 찬란한 어린 시절은 작품 곳곳에 반영돼 있다.초등학교를 마치고, 중등학교까지 진학한 린드그렌은 삐삐와 달리 모범생이었다. 작문 실력이 뛰어났고 체육을 좋아했다. 중등학교 때는 책 읽기에 푹 빠져들었다. 학교를 마친 린드그렌은 지역 신문사에 수습기자로 일했다. 그리고 미혼모로 아들 라르스를 낳았다. 사람들의 시선은 따가웠고 이를 피해 대도시 스톡홀름으로 떠나야 했다. 혼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자립을 위해 비서 교육을 받기로 하고 아들을 코펜하겐의 위탁 가정에 맡겼다. 아들과 떨어져 보내는 괴로운 시간을 견디며 비서로, 자동차 클럽 조수로 일했다. 그리고 그 자동차 클럽에서 스투레 린드그렌을 만나 결혼한다. 린드그렌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은 늦은 편이었다. 글솜씨를 알아본 주변인들은 그녀가 일찍이 유명한 작가가 될 거라 굳게 믿었지만 정작 본인은 작가가 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스투레와 결혼하고 딸 카린을 낳았는데, 카린이 일곱 살 때 폐렴에 걸리며 그 계기가 시작됐다. 아픈 딸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었고, 몇 년 후 이를 출판사 공모전에 보내고 당선되면서 1945년《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탄생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삐삐 이야기는 이후《꼬마 백만장자 삐삐》,《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로 계속되었다. 린드그렌은 1958년 ‘어린이 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이밖에 스웨덴 한림원 금상, 유네스코 국제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평생에 걸쳐 100권이 넘는 작품을 썼으며, 9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린드그렌은 작품 활동 외에 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린이 체벌, 원자력, 폭력적인 동물 사육에 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냈고 실제로 사회 변화를 이끄는 데 기여했다. 1978년에는 독일 출판협회로부터 평화상을 받았다.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후,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만들어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모리스 샌닥, 캐서린 패터슨 등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