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려대학교 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화영 교수가 유려한 번역으로 유럽의 우수한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서정적이며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는 작품들을 엄선했다. 한편 번역자가 그림책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직접 쓴,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는 그림책을 좀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 아침에 너만을 위해 편지 한 통을 썼다. 상냥하고 정다운 말들이 가득한 긴 편지를 말이다. 봉투에 조그맣고 빨간 하트를 잔뜩 그려 넣었다. 그 편지는 자동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배를 타고 네가 살고 있는 섬에 도착했다. 섬에 도착한 내 편지를 우체부가 자전거를 타고 너에게 전달해 주었으니까. 전화를 걸 수도 있었지만 그건 편지처럼 오래오래 남지 않는다.
출판사 리뷰
■ 어려서 만나는 명문장 그림동화 시리즈
어려서부터 만나야 하는 명문장은 풍부한 감성과 우수한 표현으로 이어집니다.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인 김화영 선생님이 우리말의 맛을 살린 보석 같은 번역으로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그림동화 시리즈입니다.
더불어 깊은 여운이 남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서정적인, 철학적인 동화의 참맛을 알려줍니다.
■ 또 하나의 감동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김화영 선생님이 그림책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손수 쓰신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는 그림책을 좀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폭을 넓혀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카트린 프라디에 (Catherine Fradier)
벨기에의 브뤼셀 미술 아카데미에서 삽화와 만화를 공부하고 2002년 졸업했다. 에밀리 반볼셈과 에리암 샤프터와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사이트(http://www.belette.biz)를 만들어 운영했다. 얼마 후 책을 제작하고 소설의 삽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알리스 죄네스 출판사에서 두 권의 이야기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한편 수놓은 티셔츠, 플러시 천, 바느질 그림 등으로 작은 세상을 창조하고 있다.
역자 : 김화영
1942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불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현재 고려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문 번역가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 상상력의 연구 - 알베르 카뮈론>,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한국 문학의 사생활> 등이, 옮긴 책으로 <이방인>, <앙드레 말로>, <예술과 영혼>,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프랑스 현대시사 - 보들레르에서 초현실주의까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