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친구들이 나보다 더 힘이 세고 똑똑해 보인다. 나만 잘하는 게 없어 보인다. 그럴 때 레오나르도를 만나보자. 아무에게도 겁을 줄 수 없었던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를. 다른 괴물들처럼 이빨이 많지도 않고, 몸집이 거대하지도 않은 레오나르도는 괴물답지 않은 괴물이라 스스로를 늘 한심해했지만, 그래서 결국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특별한 괴물이다.
스스로를 무능한 괴물이라 생각했던 레오나르도는 어느날 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세상에서 가장 겁 많은 아이를 찾아 놀라게 해 주겠다 한다. 찾고 찾은 끝에 샘이라는 아이를 놀래 주기로 한다. 몰래 샘 뒤로 다가가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무서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괴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한다. 그리고 결국 샘은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샘은 정말 레오나르도가 무서워서 운 것이었을까?
미국의 유명 어린이 TV 프로그램 '새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이자 칼데콧 상 수상 작가인 모 윌렘스는 괴물이라는 존재를 특별한 장치 없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일상으로 끌어들인다. 상상 속 괴물의 특징을 활용하면서, '한심한' 괴물을 통해 친구들의 장점을 부러워하고 자신이 친구들보다 못하다 생각하는 아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괴물과 인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어 놓는다.
또한 큼직한 판형에 일체의 배경 묘사 없이 굵은 산과 단색의 면으로 캐릭터만 부각시킨 것도 책의 특징. 단순한 구성은 레오나르도와 샘, 두 주인공이 겪는 감정에 몰입하게 한다. 이와 함께 글의 배치와 크기 등을 활용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시켜 드러낸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모 윌렘스
작가 모 윌렘스는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인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와 『꼬므 토끼』『내 토끼 어딨어?』로 세 차례에 걸쳐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요!』『비둘기에게 이 책을 맡기지 마세요!』『비둘기야, 핫도그 맛있니?』『강아지가 갖고 싶어!』『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아만다는 책만 좋아해!』『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야옹아, 야옹아! 얘는 누구니?』『누가 누가 하늘을 날 수 있지?』와, ‘닥터 수스 상’을 수상한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등 독창적인 그림책들을 펴내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힙니다.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의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에미 상을 여섯 차례나 수상한 모 윌렘스는 가족과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살고 있습니다.모 윌렘스 홈페이지 www.mowillia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