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락방에서 멋진 시계를 발견한 히긴스 아저씨. 시계가 제대로 가는지 궁금해져 다른 시계를 사 온다. 새로 사 온 시계를 침실에 놓고 다시 다락방으로 올라가 시계를 보지만 침실 시계와 시간이 다르다. 또 시계를 새로 사 이번에는 부엌에 놓는다. 여전히 시계는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킨다. 시계를 사러 오르락내릭하는 사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히긴스 아저씨의 고생 후일담.
이미 시계 보는 법을 익힌 아이들은 짐짓 바보 같은 어른 히긴스를 보며 마치 자신이 어른이라도 된 것처럼 우쭐해할지도 모른다. 이미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히긴스 효과'가 있다. 호기심과 지적욕구를 채워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1975년 <바람이 불었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한 팻 허친즈의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의 엉뚱한 행동 속에 아이들을 지혜롭게 만드는 보석을 숨겨 놓는 재능은 여전하다."우리 거실의 시계는 4시 20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다락방의 시계는 4시 23분을 가리키고 있고, 침실의 시계는 4시 26분을 가리키고 있으니, 도대체 어느 시계가 맞는지 통 알 수가 없어요!"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팻 허친스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단순한 본문 내용과 발랄한 그림으로 재미있는 작품을 창작해 내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하다. 그녀는 단순한 상황을 반복 진행하여 “당연히 그럴 거야.”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는 단 한순간에 그 기대감을 파괴하여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1975년에 《바람이 불었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 《로지의 산책》, 《체인지, 체인지》, 《티치》, 《사냥꾼 하나》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