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가 널 낳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엄마들은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아이들이 그 말의 뜻을 어떻게 이해할까? 책의 주인공 깜찍한 꼬맹이는 당돌하게도 '고생'이 뭐냐고 묻는다. 고생이 뭘까? 아이를 낳느라 고생하는 것, 엄마들이 늘 하는 그 말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
꼬맹이는 고생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 아빠로부터 고생이란 배 아픈 것이라는 답을 얻어낸 후에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을 때 배 아팠던 것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꼬맹이는 "내가 넘어지면 엄마는 나보고 울지 말라고 하면서 먼저 울고, 주사를 맞을 땐 엄마는 아프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아주 아픈 표정을 짓고, 때로는 나를 혼내면서도 우는" 엄마를 이해하는 귀여운 아이다.엄마는 울보 같아요.내가 넘어지면 엄마는 나보고는 울지 말라고 하면서자기가 먼저 울어요.내가 주사를 맞을 땐 엄마는 아프지 않다고 말하면서도자기는 아주 아픈 표정을 짓지요.어떤 때는 나를 혼내면서도 울어요.이런 것들이 모두 나를 낳느라고 고생한 건가요?아빠가 하신 말씀을 나는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해요.엄마가 지금 나를 못 본 척하는 것도너무 고생해서 그런 걸까요?아빠가 말했어요."엄마는 널 아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화가 난 거야.화내는 것도 아주 고생이지.엄마는 널 안고 싶기도 하지만, 또 못 본 척하고 싶기도 해.그래서 아주아주 괴로운 거야."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궈유진
대만대학 외국문학 계열 졸업. 영국 화위대학 아동문학 석사. 어린이책을 좋아하며 청소년 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 <하늘의 기억을 간직하다, < Dear Noboy >, <뱀의 돌>, <꼬마 늑대의 나쁜 짓 하기 기록>, <꼬마 늑대의 영웅적인 사적 일기책>, <꼬마 늑대의 귀신학교>, <꼬마 늑대의 삼림 탐정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