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뿌우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어느 날, 뿌우의 동생 쿵이가 숲 속에서 다리를 다친 생쥐를 데리고 왔어요. 남을 보살피기 좋아하는 뿌우는 숲 속 친구들을 위해 동물 병원을 열기로 했지요. 뿌우는 겨우내 아픈 친구들을 정성껏 보살폈어요. 맛있는 음식도 만들고 새 환자복도 만들고, 예쁜 카드도 써 주고, 멋진 춤도 추고요. 그런데도 친구들은 행복해하지 않았어요. 뿌우가 아픈 곳이 다 나았는데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거든요. 왜냐하면 뿌우는 아직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새로 만든 환자복도 입혀 봐야 하고, 멋진 드레스를 입고 추는 춤도 보여 줘야 하고, 또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햇살이 따스한 어느 봄날, 드디어 동물 친구들이 뒷문 열쇠를 꺼내서 병원을 탈출했어요. 친구들을 돌아오게 하려고 뿌우는 꾀병을 부렸지요. 뿌우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동물 친구들은 아픈 뿌우를 돌봐주기로 결정했어요.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 된 뿌우. 이번에는 동물 친구들이 뿌우를 친절하게 돌봐줬어요. 뿌우한테 배운 그대로 말이에요.
뿌우의 이야기를 보고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출판사 리뷰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들에게 참된 친절과 배려를 가르쳐 주세요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행여나 기가 죽을까봐 아이들의 말을 모두 다 들어 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어디에서도 당당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자기의 생각을 확실히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종종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눈에 띕니다. 마구잡이로 떼를 쓰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무엇이 나쁜지 모르는 아이들은 동생들과 놀거나 친구들과 놀 때도 뭐든 자기가 하겠다고 욕심을 부립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다 할 거야』는 그런 아이들에게 따끔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친절과 배려가 무엇인지, 친절은 주는 사람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일이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받는 사람도 기뻐하는 친절이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자기밖에 모르던 고집쟁이 아이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로 변해갈 거예요.
작가 소개
저자 : 배리 루트
블루리본상을 수상한 <용감한 감자> 어린이도서협회의 우수도서로 선정된 <멋쟁이 암소 두 마리>등을 그렸으며, 현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자 : 이시영
1969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재 자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예수의 선택> <르네상스>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여자들은 모든 것을 생각해낸다> <열한 살의 귀향>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