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추농사를 시작으로 발명가가 된 인물, 북한에 농업 기술을 전해준 농부 이해극의 행복하고 유쾌한 농사 이야기. 농사가 즐거워 농부가 되었고, 효율을 위해 여러 농자재를 발명한 그의 이야기를 동화로 꾸몄다. 농부 이해극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 즐거운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남들이 우러러보는 직업과 자신의 적성 사이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해극이네 비닐하우스 가 봤나? 아, 이상하게 생긴 기계가 윙윙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니까 비닐하우스 비닐이 감겼다 풀렸다 하더라니까!""그러면 사람이 힘들게 손잡이를 안 돌려도 된다는 거야?"해극의 비닐하우스에서 자동개폐기를 본 사람들은 너도나도 그것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부탁하는지 해극이 혼자 힘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해극은 어릴 때부터 손재주도 좋고 똑똑했던 동생 해완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때부터 형제는 농사일이 끝나는 대로 밤부터 새벽까지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기본 구조는 해극이 이미 만들어 놓았으니까 일이 쉬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형, 이민하면 되지 않겠어. 사람들이 빨리 만들어 달라고 성화인데 이제 그만 완성품을 만들어 보자.""이 기계를 쓸 사람들은 농민들이야. 비닐하우스 일은 특히 노인들이나 여자들이 많이 해. 그러니까 더 간편하고 쓰기 쉽게 만들어야 해." - 본문 97~98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남정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저널 기자로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충청북도 괴산에서 남편과 아들, 개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글도 쓴답니다. ≪맛있는 짜장면의 역사≫≪곰 아저씨의 딱새 육아일기≫≪씨앗박사 안완식 우리 땅에 생명을 싹 틔우다≫등의 어린이책에 글을 썼습니다.
목차
우리 아버지는 가짜다
아버지가 건넨 책 한 권
나의 목표는 농업고등학교
신나는 2등
실패는 고추처럼 맵다
고추왕 이해극
내 사랑 금순이
버려진 땅을 기름진 땅으로
고추 아저씨, 발명왕이 되다
행복한 농부, 통일의 씨앗이 되다
더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