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엘버 상을 수상한 작가의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책! 맛있는 당근과 깨끗한 물이 가득 있는 토끼장에서 살고 있는 마시로는 비록 먹을 것은 풍부하고 편안했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토끼장을 뚫고 밖으로 나갔죠. 들개에게 쫓기고, 들장미 가시에 찔렸지만 처음 맛본 아침이슬과 풀잎은 아주 맛있었어요. 맛있는 당근도, 깨끗한 물도 없지만 마음껏 뛰어다니게 된 토끼는 더 큰 행복을 맛보았답니다.
이모토 요코는 이 책에서 종이를 찢어 붙이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전해 줍니다. \'홀로서기\'라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주제를 짧고 단순한 문체를 사용하여 아주 쉽게 표현하고 있어서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 주는 어른의 마음까지도 넉넉하고 흐뭇하게 해준답니다. 또 토끼의 일상 탈출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출판사 리뷰
당신의 자녀는 행복합니까?
손만 뻗으면 잡히는 장난감과 전화 한 통이면 온갖 먹을거리들이 착착 배달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전세계의 모든 정보들이 눈앞에 나타나는 풍요롭고 신나는 세상.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요?
얼마 전 발표된 서울교육대학 한 교수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등 학생 중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26%나 되며 그 이유는 바로 1. 공부를 못 해서, 2.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해서, 3. 집단 괴롭힘을 당해서의 순서로 나타났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생명의 끈조차 놓아 버리고 싶게 만든 이유가 공부를 못 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해서라니 정말 가슴이 답답한 일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열어 줘야 할 아름다운 세상이다.
『행복한 마시로』는 그림책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1985년 엘버 상을 수상한 이모토 요코가 부족한 것 없는 토끼 마시로의 일상 탈출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데 성공한 보기 드문 명작이다.
이모토 요코는 이 책에서 종이를 찢어 붙이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전해 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자칫 어려워질 수도 있는 주제를 짧고 단순한 문체를 사용하여 아주 쉽게 담아내고 있다.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 주는 어른의 마음까지도 넉넉하고 흐뭇하게 해 주는 행복한 이야기 속으로 잠시 들어가 볼까?
작가 소개
저자 : 이모토 요코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가나자와 미술 공예 대학을 졸업하였다. 종이를 뜯어 화법을 사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주는 독창적이고 순수한 그림책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여보세요, 엄마』『여우와 달맞이꽃』『뭘까 뭘까』『이제 오줌 안 싸요』『아기고양이 그림책』등이 있다. 198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고양이 그림책』으로 엘버 상을 수상하였다.
역자 : 양선하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 여자 대학교와 일본 동경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현재 자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오모니』『엄마가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자연놀이』『노란 양동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