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가족들이 아이의 성장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된 그림책입니다. 꼬마 악어는 보리스 형과 같이 노는 게 무척 즐겁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보리스 형은 동생에게 불친절하고, 같이 놀아주지도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만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이제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아요. 게다가 커다란 코걸이까지! 꼬마 악어와 가족들은 형의 변화에 당혹스러워하고, 보리스 형은 가족들의 간섭이 귀찮고 짜증나기만 합니다. 아이의 성장과 이를 받아들이는 가족들의 모습을 밝고 경쾌한 그림에 담았습니다.
형이 코걸이를 한 모습에 가족들은 깜짝 놀랍니다. 엄마 아빠는 형에게 화를 내고, 형도 맞받아서 화를 내지요.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보리스 형의 변화에 의외로 담담하시네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보리스 형 만했을 때의 사진을 꺼내는데……. 서로의 방식과 습관이 고루하다고 또는 너무 튄다고 생각하는 부모님과 아이들, 작가는 가족들 간의 이런 세대 차이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언제나 반복되는 거라고 말합니다. 성장의 길목에 선 아이를 대하는 가족들의 갈등과 해소를 유머러스하게 표현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리즈 피츤
카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가 어린이책 작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 책으로 2004년 스마티즈 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으로 「두 고양이 이야기」「빌은 심심해!」「못난이 벌레」등 여러 작품이 있다.
역자 : 김수희
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기 곰 로라와 오로라」「못된 늑대와 어리석은 양들의 이야기」「난쟁이 트롤의 겨울 여행」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