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늘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살 순 없어요.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 욕망이 실현되었을 때 사람들은 기쁨을 느끼게 되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저마다 다른 욕망을 가진 무수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때로는 내 욕망을 절제해야 하기도 하지요. 이 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때로는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과 왜 그런지를 다양한 예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도 때릴 거야! 남이 때린다고 나도 때리면 싸움은 끝나지 않아요.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맞고 왔을 때 부모는 응당 속상한 마음에 ‘같이 때리는 것이 너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에게 폭력을 심어 주는 길이에요. 폭력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요소입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에게는 폭력적인 상황 앞에서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그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그 상황을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출판사 리뷰
생각의 힘을 키우는 꼬마 시민 학교는 아이들이 세상 속으로 첫발을 내딛으면 갖게 되는 의문이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어린이 인성 계발서입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예민하고도 중요한 문제를 아이의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게 구성된 책입니다.
아이들이 차이나 폭력, 또는 부당함 등에 대한 질문을 할 경우, 일단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함께 잘 사는 데서 오는 기쁨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삶에 대한 진실한 생각에 접근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진실한 생각이 미래 우리 아이들이 구성원이 될 세상에 좋은 토양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가스똥의 고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한 장 한 장 따라가며 부모님들과 아이가 각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각 장에 실린 그림을 통해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뒷장에 실린 부모님들께 드리는 글에서는 각 주제에 대한 분석과 함께 아이들의 철학 교육, 가치 교육, 인성 교육을 맡고 있는 어른들이 가져야 할 입장들에 대한 철학적 근거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책입니다. 미래 세계 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자라날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좋은 생각의 씨앗을 심어 주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 소개
역자 : 김태희
가톨릭 대학교와 서강대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현재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라퐁텐 아저씨의 이야기」 「사슴과 개」「당나귀와 말」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