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엉뚱해서 재미있고, 웃으면서도 가슴이 찡한 그림책을 만드는 쑨칭펑•팡야원 콤비가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에 이어 다시 한 번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상상의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옛날옛날에 예쁜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자가 있었어요.
뻣뻣하고 자꾸만 흘러내리는 생머리를 가진 그 사자는 우연히 굽이치는 파도를 본 후,자신도 굽실굽실 풍성한 머리털을 갖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여우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여우는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결국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출판사 리뷰
전작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에서는 여우가 오리알을 입으로 품어 알을 까고, 귀여운 오리새끼 때문에 결국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재미있는 상상을 했던 작가가 이번에는 예쁜 것을 좋아하고 예뻐지고 싶어하는 다소 엉뚱한 사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갑니다.
현실에서는 무섭고 용맹스런 동물의 왕인 사자가 여우가 시키는 대로 뭐든지 얌전히 따르는 모습이 여간 재미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자의 머리를 지금처럼
곱슬머리로 만들기 위해 여우가 짜내는 그럴 듯한 방법들은 실패를 거듭하지요.
하지만 도움을 청한 사자를 위해 힘을 모으는 동물들의 우정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행복한 웃음을 만들어 냅니다.
상상을 즐기세요! 재미있고 행복한 상상은 어린이들의 특권이며, 현실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줍니다.
쑨칭펑•팡야원 콤비의 작품이 언제나 그렇듯, 주위의 모든 것에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에 의문을 갖고, 관찰하고, 거기에 상상의 힘을 보태면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거예요.
작가 소개
그림 : 팡야원
팡야원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뛰어난 가능성을 갖춘 젊은 화가입니다. 그녀의 그림은 쾌활하면서도 위트가 넘칩니다. 또 수채화, 유화, 색연필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풍부한 색감을 지니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첫 번째 작품인 <양이 되고 싶은 강아지 아바>는 2001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의 수상작이며,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는 대만 행정문화원과 중국 주요 언론사가 주최한
<좋은 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역자 : 박지민
이 책을 옮긴 박지민 선생님은 동덕여자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석사 과정에 있습니다. 현재는 저작권 에이전시 엑세스코리아에서 중국어권 담당으로 일하면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사랑하는 싱싱><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열두 띠 동물 이야기>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