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픈 할머니에게 도시락을 전해 주러 갔다가 할머니로 둔갑한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마는 빨간 모자 이야기, 모두 아시지요? 그런데 이 책 속 빨간 모자는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귀여운 소녀가 아니라 꽥꽥 오리네요. 빨간 모자를 노리는 건 늑대가 아니라 울퉁불퉁 못생긴 악어고요. 어라, 게다가 이 빨간 모자는 숲길을 지나 할머니에게 가는 게 아니라 통나무배를 타고 시커먼 늪을 노 저어 가네요. 씩씩하게도 저어요.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겠다고 제목부터 큰소리를 땅땅 치는데, 어디 어떻게 안 잡아먹히고 배기겠다는 건지 한번 볼까요?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는 빨간 모자 이야기』는 \'빨간 모자\'가 해왔던 전통적인 성장담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면서도 용기와 재치라는 현대적인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에 담아 전합니다. 책 속 빨간 모자는 조력자의 도움으로 성장기의 공포를 극복하는 옛이야기 속 빨간 모자와는 달리 당차고 야무진 아이입니다. 무서움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힘들고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없이 유쾌하고 즐겁지요. 옛이야기의 건강한 재해석이 무엇인지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새로운 \'빨간 모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출판사 리뷰
■ 늙은 악어 클로드가 늪을 지나는 꼬마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된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바로바로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는 빨간 모자 때문이죠. 꾀 많은 고양이 티진과 힘을 합해무시무시한 악어를 혼쭐 낸 소녀는 더 이상 옛날 이야기 속 빨간 모자가 아니랍니다. 작다고 만만하게 봤다간 된통 ‘매운 맛’을 보게 될걸요?
■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는 빨간 모자 이야기
아픈 할머니에게 도시락을 전해 주러 갔다가 할머니로 둔갑한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마는 빨간 모자 이야기, 모두 아시지요? 그런데 이 책 속 빨간 모자는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귀여운 소녀가 아니라 꽥꽥 오리네요. 빨간 모자를 노리는 건 늑대가 아니라 울퉁불퉁 못생긴 악어고요. 어라, 게다가 이 빨간 모자는 숲길을 지나 할머니에게 가는 게 아니라 통나무배를 타고 시커먼 늪을 노 저어 가네요. 씩씩하게도 저어요.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겠다고 제목부터 큰소리를 땅땅 치는데, 어디 어떻게 안 잡아먹히고 배기겠다는 건지 한번 볼까요?
■ 당차고 야무진 빨간 모자 이야기
우리의 빨간 모자는 엄마가 들려 준 도시락 바구니를 들고 고양이 티진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집을 나서는 빨간 모자에게 엄마는 늪에는 못된 악어가 사니 절대 늪 가운데 멈추지 말고 부지런히 노를 저어야 한다고 말해 주지요. 몇 번이고 당부를 해요. 아니나 다를까 늪가를 어슬렁대던 늙은 악어 클로드는 겁도 없이 빨간 모자에게 작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호락호락한 빨간 모자가 아니죠. (속으로는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배를 젓던 막대기를 높이 치켜들고 악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셋 셀 때까지 비키지 않으면 이 막대기가 당신 머리 한가운데를 내리칠 거예요!”
이 불쌍한 악어가 여기서 정신을 차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할머니의 오두막집까지 찾아가 끝까지 까불다가 기어코 매운 맛을 보고 마네요. 말로만 매운 맛이 아니라 진짜 매운 맛을 봤다니까요? 입에서 불이 나고 콧김이 씽씽 날만큼 매운 맛 말이에요. 우리의 빨간 모자와 고양이 티진은 멋진 꾀와 환상의 호흡으로 용감하게 악어를 혼내주고는, 할머니와 함께 엄마가 싸 준 맛있는 음식으로 잔치를 하고 행복한 낮잠에 빠져듭니다.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는 빨간 모자 이야기』는 ‘빨간 모자’가 해왔던 전통적인 성장담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면서도 용기와 재치라는 현대적인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에 담아 전합니다. 책 속 빨간 모자는 조력자의 도움으로 성장기의 공포를 극복하는 옛이야기 속 빨간 모자와는 달리 당차고 야무진 아이입니다. 무서움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힘들고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없이 유쾌하고 즐겁지요. 옛이야기의 건강한 재해석이 무엇인지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새로운 ‘빨간 모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소설가 한강 선생님이 들려주는 ‘눈물 쏙 빠지게 매운 빨간 모자 이야기’
이 이야기는『내 여자의 열매』『그대의 차가운 손』을 쓴 소설가 한강 선생님이 번역했습니다. 선생님은 엄마가 되고 나서 동화의 매력을 새로 알게 되었다고 해요. 아이에게 조곤조곤 들려주는 엄마의 따뜻한 정성이 글 속에 느껴집니다. 이 책은 멋진 음식 문화와 호탕하고 낙천적인 기질로 유명한 케이준 출신 작가가 쓴 이야기고, 책 속에 강과 배와 악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도 케이준 사람들이 사는 곳의 자연 환경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들려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이크 아르텔
재미있는 구연으로 유명한 동화 작가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멋진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란 것이 동화를 쓰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리』『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등의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짐 해리스
『열 마리의 작은 공룡들』『잭과 콩나무』『토끼와 거북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아기공룡 삼형제』가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한강
1970년에 태어났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우리 문학을 공부했고 1993년에 시를, 1994년에 소설을 발표하며 글쓰기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책과 잡지 만드는 일을 했고, 『내 여자의 열매』『그대의 차가운 손』『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등의 책을 썼습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00년 8월 비가 무척 내리던 날 엄마가 되었고, 동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 『내 이름은 태양꽃』을 냈고,『순록의 크리스마스』『꼬마 로봇 스누트의 모험』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