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숲 속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말썽꾸러기 코요테 큐의 이야기입니다. 곰 아주머니도, 아기 너구리도 하이에나도 모두 한 번씩은 코요테의 장난에 걸려들었죠. 오늘도 큐는 나무 줄기 속 벌레를 먹으며 무슨 장난을 할까 궁리중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나무 구멍에 입이 꽉 끼어서 빠지질 않는 거예요. 지나가던 곰 아주머니에게 손을 흔들어 도움을 청해 보지만, 곰 아주머니는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단다.’라는 말만 남기고 지나칩니다. 심지어 토끼는 큐가 옴짝달싹 못하는 것을 알고 큐의 배를 간질이고 도망갑니다. 숲은 어느새 어두워지고, 큐는 앞으로도 계속 이러고 있어야 하나 걱정이 됩니다. 이 때 큐에게 다가오는 동물이 있었으니……. 앞으로 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배를 잡고 웃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남에게 못되게 굴면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된다는 교훈까지 얻게 됩니다. 말썽꾸러기 코요테가 궁지에 몰려,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장면은 귀여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얼떨결에 자신과 원수인 큐를 구하게 되는 하이에나 로구의 표정도 재미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도이 카야
1969년 동경에서 태어났다. 동경조형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그림책 워크숍인 \'아토사키 학원\'에 다녔다. 그린 책으로 \'교정의 자연과 놀자\' 시리즈의 <흙들과 놀자>, <치프와 초코는 사이좋게 지내요>, <치프와 초코는 심부름도 잘해요> 등이 있다.
역자 : 고광미
상명대학교 사범대 일어교육학과 숭의여자대학 유아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서울 일본인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구리와 구라의 소풍>, <비 오는 날 또 만나자>, <산으로 소풍가요>, <숲 속의 숨바꼭질>, <개미들의 소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