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장면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은 우리 그림책. 절제된 글과 화려한 그림 속에 주인공 아이가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이 숨어 있다. '나를 따라하는 고양이, 고양이를 따라하는 나'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 친구와 함께 쓸쓸함을 달래고, 새로운 세상을 응시하는 아이의 시선을 담았다.
늘 혼자 집을 지키던 아이에게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온다. 고양이는 언제나 아이와 함께 하려하고, 아이의 행동을 따라하려 든다. 그리고 아이는 이제 스스로가 고양이를 따라 해보려 한다. 책장 위를 올라타고, 어둠 속을 응시해 보는 것이다.
민화 기법을 살려 그린 화려한 그림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근감이 사라지고 세밀하게 묘사된 집 안 전경은 일상적 공간의 굴레를 벗고 환상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빨간 이불, 커다란 책장, 옷장 속에 걸린 옷 등 집 안 사물들에 스며든 '오방색'과 '오감색'이 전통적인 미감을 전달한다.
작가 소개
저자 : 권윤덕
1960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서울여대 식품과학과,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93년에 그림책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1998년 중국 베이징에서 공필화 산수화를 공부했고,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불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만희네 집』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시리동동 거미동동』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꽃할머니』 등을 냈습니다. 사진출처 - <창작 그림책과 작가들> 본문 중에서 (프로파간다)